작년 등록 토지, 여의도 4.3배 늘었다…국토 확장 지속
파이낸셜뉴스
2026.03.30 11:00
수정 : 2026.03.30 11:00기사원문
토지개발·공유수면 매립에 국토 확장 지속 산림·농지 감소…생활·산업·교통용지 증가
[파이낸셜뉴스] 지난해 등록 토지 면적이 여의도의 4.3배 규모로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토지개발과 공유수면 매립 영향으로 국토 면적 증가세가 이어지는 흐름이다.
30일 국토교통부는 국토정책 수립과 행정업무 활용의 기초 자료인 '2026년 지적통계(2025년 12월 31일 기준)'를 공표했다.
이번 증가분은 경기 화성 화옹지구 농업개발사업(5.7㎢), 전남 목포신항 항만배후단지 조성(0.46㎢) 등 대규모 토지개발과 공유수면 매립 사업 영향이 컸다. 지적공부에 등록된 국토 면적은 통계 작성 이후 매년 증가하고 있으며, 개발 중심의 확장 구조가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별 면적을 보면 경북이 1만8428.2㎢(18.3%)로 가장 넓었고, 강원 1만6831.2㎢(16.8%), 전남 1만2364.3㎢(12.3%) 순으로 나타났다. 반면 세종 465.0㎢(0.5%), 광주 500.9㎢(0.5%), 대전 539.8㎢(0.5%) 등은 상대적으로 면적이 작았다.
토지 이용 구조 변화도 뚜렷했다. 최근 10년간 국토의 약 81.8%를 차지하는 산림·농지 면적은 1538.6㎢ 감소(-2%)한 반면, 생활기반시설은 488.7㎢(15%), 산업기반시설은 262.9㎢(25%), 교통기반시설은 402.1㎢(12%) 각각 증가했다. 휴양·여가 시설도 240.9㎢(42%) 늘며 생활 인프라 중심으로 토지 이용이 재편되는 흐름을 보였다.
지역별로는 전남(3196.1㎢), 경북(2990㎢), 충남(2441.7㎢) 순으로 농지 면적이 컸으며, 전체 농지의 86%인 1만6196.4㎢는 개인이 소유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토부 성호철 국토정보정책관은 "지적통계는 지적공부에 등록된 국토의 면적과 이용 현황 등의 변화를 수치로 확인할 수 있는 중요한 자료"라며 "정확하고 신뢰도 높은 통계연보 발간을 통해 정책 수립과 학술연구 등에 활용도를 높이겠다"고 말했다.
en1302@fnnews.com 장인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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