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호중 행안장관, 제주공항 마약 유통 차단 현장 점검
파이낸셜뉴스
2026.03.30 12:00
수정 : 2026.03.30 13:32기사원문
중대범죄수사청 출범 앞두고 수사 공백 방지 주문
제주 해안 케타민 발견 등 마약 범죄 고도화 우려
관계기관 협력해 해외 마약 유통 경계 태세 강화
[파이낸셜뉴스
행정안전부 윤호중 장관은 30일 제주국제공항을 방문해 해외 불법 마약류 유통 차단 실태를 점검했다. 윤 장관은 중대범죄수사청 출범을 앞둔 전환기에 국가 수사 역량에 공백이 발생하지 않도록 강력한 대응을 주문했다.
제주경찰청, 제주도청, 제주세관, 제주공항공사 등 관계기관이 참여했다. 윤 장관은 제주공항 상황실과 국제선 입국 세관 검색장을 직접 점검하며 마약류 반입 차단 시스템을 면밀히 살폈다.
최근 제주 해안가에서 케타민이 발견된 사건과 항공기를 이용한 필로폰 밀반입 사례 등 지역 내 마약 범죄가 고도화됨에 따라 해외 마약 차단 시스템의 작동 여부를 직접 확인했다. 윤 장관은 현장 시찰 후 제주경찰청, 제주지방해양경찰청, 제주세관 관계자들의 의견을 청취하고 노고를 격려했다.
윤 장관은 범죄 조직이 국가 시스템 개편기의 과도기를 틈타 국내 유통망 확대를 시도할 가능성을 경고하며 현장 실무자들에게 최고 수준의 경계 태세 유지 지시를 내렸다. 그는 “정부가 정한 사회 7대 비정상 요소 중 마약은 공동체를 파괴하는 치명적인 범죄”라고 강조했다.
이어 윤 장관은 “관광의 관문인 제주가 해외 마약 유통의 경유지가 되지 않도록 관계 기관이 힘을 합쳐 적극적이고 빈틈없이 대응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마약을 비롯한 강력범죄에 국민이 노출되지 않도록 중대범죄수사청이 차질 없이 출범할 수 있게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점검은 해외 불법 마약류 유통 차단과 관련한 국가 차원의 대응 역량을 강화하는 데 목적을 뒀다. 제주국제공항은 해외 마약류 반입 차단의 최전선으로서 관계기관 간 협력과 경계 태세가 강화됐다.
한평 이날 윤 장관은 제주에서 고향사랑기부제 답례품 수급 현장을 직접 점검했다. 이번 방문은 1월 20일 국무회의에서 이재명 대통령이 고향사랑기부 답례품 품질관리를 당부한 데 따른 후속 조치로, 상품 가공·포장·배송 등 관리 상황을 점검하고 답례품 제공 업체 관계자의 건의사항을 청취하기 위해 마련됐다.
윤 장관이 방문한 창해수산은 2025년 제주특별자치도가 고향사랑기부금 105억 원으로 전국 모금액 1위를 달성하는 데 크게 기여한 업체다. 이 업체는 지난해 상반기 전국 답례품 제공 1위 실적을 기록했다. 고향사랑기부 답례품은 기부 금액의 30% 내에서 지역의 농·축·수산물 등 특산물을 제공하는 제도다.
윤 장관은 답례품 제공 업체 관계자와 간담회를 열어 답례품 품질이 제도의 신뢰와 직결되므로 철저한 품질관리를 당부했다. 또한 답례품 업체 관계자의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현장에서 품질과 위생 관리에 힘쓰는 관계자의 노고에 감사를 표했다.
ktitk@fnnews.com 김태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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