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솔루션, 주주들 '물주'로 봤다"...빚 갚겠다고 증자, 안철수도 맹비난

파이낸셜뉴스       2026.03.30 10:06   수정 : 2026.03.30 10:06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이 회사 빚을 갚기 위해 유상증자를 추진한 한화솔루션을 향해 "주주 신뢰를 저버렸다"며 강력 비판했다.

안 의원은 30일 사회관계망서비스 (SNS)를 통해 "최근 한화솔루션이 기존 주식의 40% 달하는 물량인 2조 4000억원에 달하는 유상증자를 결정, 주식이 이틀 만에 20% 넘게 폭락했다"며 "하필 중동사태 여파로 코스피 지수가 12.5%나 빠졌을 때 증자를 해 주주들의 자산을 증발시켰다"고 지적했다.

이에 그는 "한화솔루션이 아니라 '한화트러블'이 됐다"며 주주들에게 고통만 안긴 한화솔루션 측 행태를 이해할 수 없다고 비판했다.

안랩을 운영했던 기업인이자 대주주인 안 의원은 "증자는 설비 투자나 및 성장 동력 확보를 위해 필요한 수단이기에 기업이 증자를 추진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한화솔루션이 미래 비전과 의지를 보여주며 증자를 추진했다면, 주주총회에서 주주들에게 소상하게 알렸다면 이런 논란도 없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주주들에게 자세한 설명도 없이 이번 유상증자를 통해 조달한 자금의 62.5%인 1조 5000억 원을 회사 빚을 갚는 데 사용할 예정이라고 하더라"며 "이는 경영 실패를 주주의 손실로 메우려는 것, 주주들을 단순히 돈만 대주는 '물주'로만 보는 것이다"고 질타했다.

마지막으로 안 의원은 "이는 기업 스스로 정부의 관치를 불러올 수 있는 어리석은 행위"라며 한화솔루션 측의 해명과 사과를 요구했다.

한화솔류션 주가는 유상증자를 발표한 지난 26일 18.2%하락한 데 이어 27일 3.13%떨어졌다.

gaa1003@fnnews.com 안가을 기자

Hot 포토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