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솔루션 사외이사 전원 ‘자사주 매입’…유증 신뢰 확보 총력

파이낸셜뉴스       2026.03.30 10:23   수정 : 2026.03.30 10:23기사원문
경영진 이어 이사회까지 동참…“책임경영 강화”
2.4조 유증 속 재무개선·태양광 투자 병행



[파이낸셜뉴스] 한화솔루션 사외이사 전원이 자사주 매입에 나서면서 유상증자를 둘러싼 시장 신뢰 확보에 나섰다. 주요 경영진에 이어 이사회까지 동참하면서 ‘책임경영’ 메시지를 한층 강화하는 모습이다.

한화솔루션은 장재수 이사회 의장을 비롯해 송광호, 배성호, 이아영 사외이사 등 4명이 자발적으로 주식 매수 의사를 밝혔다고 30일 밝혔다.

이들은 회사가 지난 26일 발표한 유상증자의 필요성에 공감하고 시장에 신뢰를 보여주기 위한 차원에서 매입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장재수 의장은 “회사가 처한 대내외적 어려움에 공감한다”며 “재무구조 안정화와 신용도 방어, 중장기 경쟁력 확보를 위한 선제적 투자가 필요한 만큼 이번 유상증자는 불가피한 선택”이라고 밝혔다. 이어 “사외이사로서 책임을 다하기 위해 주식 매입에 동참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김동관 부회장을 포함한 주요 경영진도 대규모 지분 매입에 나섰다. 김 부회장은 약 30억원 규모(26일 종가 기준 약 8만1500주)의 주식을 매입할 예정이며, 남정운 케미칼 부문 대표와 박승덕 큐셀 부문 대표도 각각 약 6억원(약 1만6000주) 규모의 주식 매입에 참여한다. 이를 포함한 경영진의 총 매입 규모는 약 42억원 수준이다. 회사 임원들도 자율적으로 지분 매수에 동참할 계획이다.


이번 유상증자는 글로벌 태양광 및 화학 업황 둔화에 대응해 재무구조를 개선하고 미래 성장 기반을 확보하기 위한 조치다. 회사는 조달 자금 가운데 약 1조5000억원을 채무 상환에, 9000억원을 차세대 태양광 기술 개발과 생산능력 확대에 투입할 방침이다.

한화솔루션 관계자는 “재무 안정성과 미래 성장 동력을 동시에 확보해 주주가치 제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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