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주가치 제고" 나래나노텍, 자사주 20억 취득 후 소각

파이낸셜뉴스       2026.03.30 10:12   수정 : 2026.03.30 10:15기사원문
주주가치 제고 위한 첫번째 실천
경영진 자신감 표명·책임 경영 강화



[파이낸셜뉴스] 디스플레이·이차전지 장비기업 나래나노텍이 자사주 취득을 포함한 주주가치 제고에 나선다.

나래나노텍은 자기주식을 20억원 규모로 취득한 뒤 이를 전량 소각하기로 했다고 30일 밝혔다. 취득 예정 주식 수는 보통주 40만4448주주이며, 장내 매수를 통해 취득을 마치는 즉시 관련 법규에 따라 소각 절차를 진행할 방침이다.

나래나노텍 관계자는 "이번 자사주 취득 및 소각은 단순한 주가 안정을 넘어, 발행주식 총수를 줄여 기존 주주들의 지분 가치를 높이는 실질적인 주주 환원 정책"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이번 자사주 취득 및 소각 결정은 최근 국회를 통과한 상법 개정안(자사주 소각 의무화) 등 강화된 주주 보호 흐름에 대응하는 행보로 풀이된다. 기업이 보유한 자사주를 소각하면 주당순이익(EPS)과 자기자본이익률(ROE) 등 주요 재무 지표가 개선되는 효과가 있다.

나래나노텍은 디스플레이 장비 위주 사업에서 △이차전지 △태양광(페로브스카이트) △반도체 등 신사업 분야로 영역을 확대할 방침이다. 지난 2년간 혹독한 구조조정을 마치고 올해 실적 개선을 통해 주주가치 확보에 주력할 계획이다.

이 관계자는 "이번 자사주 취득 및 소각 결정은 회사의 지속적인 성장 가능성에 대한 경영진의 확고한 자신감을 바탕으로 내린 결단"이라며 "앞으로도 일회성 이벤트에 그치지 않고, 시장의 신뢰를 회복하고 주주들과 결실을 나누는 진정성 있는 주주친화 경영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나래나노텍은 최근 삼성반도체 국가산업단지 개발에 따른 수용대상 기업으로 지난해 12월 26일 및 올해 1월 6일 한국주택토지공사와 토지매매계약을 체결했다. 이에 따른 매각대금으로 총 1050억원을 수령했다.

이 관계자는 "이번 보상을 통한 대금 중 상당부분은 차입금 상환 및 사내 유보자금으로 보유 중"이라며 "토지 이외 지장물 및 영업보상에 대한 평가는 올해 중 이뤄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butter@fnnews.com 강경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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