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착공·분양 늘었지만 준공 급감…'악성 미분양' 3.1만가구
파이낸셜뉴스
2026.03.31 06:00
수정 : 2026.03.31 06:00기사원문
인허가 누계 감소 속 공급지표 엇갈림 월세 비중 68%…임대차 구조 변화 지속
[파이낸셜뉴스] 올해 2월 주택 시장은 착공과 분양이 늘었지만 준공이 크게 줄고 준공 후 미분양이 증가하는 등 공급 지표가 엇갈린 것으로 나타났다.
31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2월 주택 인허가는 1만4268가구로 전월 대비 13.7% 감소했으며, 1~2월 누계는 3만799가구로 전년 동기 대비 11.9% 줄었다.
수도권은 전년 동월 대비 43.7%, 지방은 49.5% 각각 증가했다.
분양도 확대됐다. 2월 분양은 1만924가구로 전월 대비 38.3%, 전년 동월 대비 102.9% 증가했다. 수도권은 전년 동월 실적이 없었던 기저효과로 증가 폭이 컸다. 1~2월 누계 기준으로는 수도권이 267.5% 늘어난 반면 지방은 39.9% 감소했다.
반면 준공은 크게 줄었다. 2월 준공은 1만5064가구로 전월 대비 32.6%, 전년 동월 대비 58.4% 감소했으며, 1~2월 누계 기준으로도 3만7404가구로 전년 동기 대비 52.0% 줄었다.
미분양은 소폭 감소했지만 준공 후 미분양은 증가했다. 2월 말 기준 전국 미분양 주택은 6만6208가구로 전월 대비 0.6%(368가구) 감소했으나, 준공 후 미분양은 3만1307가구로 전월 대비 5.9%(1752가구) 늘며 3만가구를 넘어섰다.
거래는 감소세를 보였다. 2월 주택 매매거래는 5만7785건으로 전월 대비 6.0% 줄었고, 서울 아파트 매매거래도 5599건으로 전월 대비 5.8% 감소했다.
전월세 시장은 보합 흐름을 보였다. 2월 전월세 거래는 25만3423건으로 전월과 유사한 수준을 유지했다. 다만 월세 거래 비중은 68.3%로 전년 동기 대비 6.9%p 상승했다.
en1302@fnnews.com 장인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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