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두나무 '디지털 혈맹' 3개월 순연…9월말 딜 클로징
파이낸셜뉴스
2026.03.30 17:33
수정 : 2026.03.30 17:33기사원문
인허가·법령 정비 등 '안정성' 우선… 주총 8월 18일로 변경
규제 당국 VASP 심사 강화 및 디지털자산법 후속 조치 영향
[파이낸셜뉴스] 네이버가 종속회사 네이버파이낸셜과 가상자산 거래소 업비트 운영사인 두나무 간의 포괄적 주식교환 일정을 당초 계획보다 3개월 늦춘다. 금융당국의 인허가 승인과 가상자산 관련 법령 정비 등 제반 절차의 완결성을 높이기 위한 '속도 조절'로 풀이된다.
30일 네이버는 네이버파이낸셜과 두나무의 포괄적 주식교환 일정을 변경한다고 공시했다.
업계에서는 이번 일정 연기 배경을 금융당국의 가상자산사업자(VASP) 대주주 규제 및 디지털자산기본법(2단계 입법) 정교화 과정이 예상보다 길어지고 있기 때문으로 보고 있다. 다만 양사의 전략적 협력 관계에는 변함이 없을 전망이다. 네이버의 강력한 IT 인프라와 페이먼트 노하우, 두나무의 블록체인 기술력을 결합해 글로벌 디지털 자산 시장을 선점하겠다는 것이 양사의 핵심 전략이다.
네이버와 두나무 측은 "양사는 금융의 디지털 전환이 가속화되는 환경에서 글로벌 디지털자산 시장을 향한 선도적인 도전에 나서기 위해서는 서로의 강점을 융합한 시너지 창출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데에 깊이 공감하고 있다"며 "디지털 자산 기반 글로벌 신사업 도전을 위한 첫 단계인 포괄적 주식 교환을 통한 계열 편입 절차가 차질없이 마무리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elikim@fnnews.com 김미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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