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금융, 미취업·저신용 청년 지원…최대 500만원 ‘미래이음대출’ 신설
파이낸셜뉴스
2026.03.30 18:24
수정 : 2026.03.30 18:23기사원문
미소금융재단에 1천억 추가 출연
우리금융그룹이 안정적인 서민금융자금 공급을 위해 우리미소금융재단에 1000억원을 추가로 출연한다고 30일 밝혔다. 이를 기반으로 오는 2028년까지 연간 공급액을 200억원 수준까지 단계적으로 확대한다. 이 가운데 청년 관련 비중을 50%까지 늘린다는 구상이다.
재단은 이 자금을 활용해 '청년미래이음대출' 상품을 신설해 31일부터 공급한다. 소득이 없거나 금융이력이 부족해 기존 '햇살론유스'와 같은 정책금융상품 이용이 어려웠던 고졸자·미취업자 등 사회진입 준비청년들에게 초점을 맞췄다.
지원자격은 개인신용평점 하위 20% 이하 또는 차상위계층 이하, 근로장려금 신청자격 대상자 중 34세 이하 미취업자 또는 취·창업 1년 이내 청년이다. 대출조건은 금리 연 4.5%, 한도 최대 500만원이다. 거치기간 최대 6년, 상환기간 최대 5년 이내 원리금분할상환 방식으로 운영된다. 상환능력보다는 자금용도와 상환의지를 중심으로 심사한다.
이와 별도로 우리금융그룹은 금융취약계층의 자립 기반 강화를 위한 프로그램을 추진할 계획이다. 우선 미소금융 대출 이용고객의 제도권 금융진입을 지원하고자 우리은행의 'NEW 징검다리론 (출시 예정)'을 연계 지원한다. 0.5%p 금리우대 혜택도 제공한다.
우리금융은 5년간 6조5000억원을 투입하는 포용금융 공급계획에 따라 지난해 10월부터 올해 3월까지 약 6000억원의 자금지원을 실행했다. 서민금융 수요가 많은 점을 반영해 당초 계획보다 7000억원이 늘어난 7조2000억원으로 공급규모를 확대키로 했다.
그룹 차원의 자체 포용금융 프로그램도 병행한다. 우리은행은 저소득 취약계층을 위해 최고 연 7% 금리의 '우리WON Dream 생활비 대출'을 지난 23일 출시해 총 1000억원을 지원한다. 청년, 주부, 프리랜서 등 금융소외계층을 대상으로 최대 1000만원까지 빌려준다. 캐피털, 저축은행 등 그룹 내 2금융권 대출 고객을 위해 '2금융권→은행 갈아타기 대출'을 오는 5월 출시해 총 2000억원 지원을 추진할 방침이다.
mj@fnnews.com 박문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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