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부겸 "지역주의 극복"… 대구시장 출마
파이낸셜뉴스
2026.03.30 18:26
수정 : 2026.03.30 18:25기사원문
"정부·여당도 대구 지원 약속"
김부겸 전 국무총리는 30일 더불어민주당 대구시장 후보로 출마하겠다고 선언했다. 출마 선언을 하면서 정부·여당으로부터 대구 지원책들을 약속 받았다는 점도 부각했다. 또 최근 좌초된 대구·경북(TK) 행정통합도 재추진, 이재명 정부 4년 간 총 20조원 재정지원도 받아내겠다고 약속했다.
김 전 총리는 이날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피하면 부끄러울 것 같았다. 제가 져야 할 책임은 결국 대구였다"면서 "저는 오늘 다시 대구시장 선거에 도전하고자 한다. 2014년 지방선거 이후 2번째 도전"이라고 선언했다.
이를 위해 정부·여당으로부터 여러 지원책들을 논의해왔다고 짚었다. 그는 "보따리 풀어서 표 달라는 모양새가 될 것 같지만, 분명한 것은 GRDP(지역내총생산) 꼴찌 도시인 대구를 대전환하지 않으면 (대구 시민은) 못 견딘다는 것"이라며 "민주당 지도부의 약속을 받았고 하나하나 공약으로 발표하며 실천의지를 보여드릴 것"이라고 밝혔다.
구체적인 대구 공약은 향후 공개한다는 계획이지만, 대구 산업을 다시 일으켜 일자리를 창출하는 데 초점을 맞추겠다고 밝혔다. 김 전 총리는 "근본적으로 청년을 위한 미래먹거리, 결국 일자리 문제"라며 "기계공업과 로봇, 물류 등 대구가 강한 분야를 AI(인공지능)와 접목해야 한다. 정부의 의지와 지역의 비전이 결합해 획기적인 변화를 일으킬 것"이라고 말했다.
법안이 국회 문턱을 넘지 못해 발목 잡힌 TK 통합도 재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차기 경북도지사와 긴밀하게 협의하고 이번에 부족했던 주민 설득부터 시작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윤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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