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부산테크센터에 신규 공장 짓는다

파이낸셜뉴스       2026.03.30 19:28   수정 : 2026.03.30 19:27기사원문
민항기 부품 제작·무인기 개발 등
미래유망 항공우주사업 유치 성과

부산시가 30일 오후 강서구 대한항공 부산테크센터에서 대한항공과 2000억원 규모의 투자양해각서를 체결하고 지역 항공우주산업 육성에 나선다.

이날 체결식에는 박형준 시장과 우기홍 대한항공 대표이사 부회장이 참석해 양해각서에 서명했다.

국내 최대 항공사이자 대기업인 대한항공은 부산 강서구에 부지면적 21만 7000평 규모의 부산테크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이 곳에서 민항기 부품 설계·개발 및 제작, 무인기 개발·생산, 군용기·민항기 유지보수정비(MRO) 등의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이번 투자 결정으로 대한항공은 부산테크센터 내 유휴부지에 연면적 1만6000평 규모의 항공우주 신규 공장을 건립한다. 신규 공장은 미래형 무인기 제조와 차세대 민항기 부품 생산, 군용기 개조 및 성능 개량 등 대한항공의 기존 항공우주 사업을 확장하고, 신규 사업 대응을 위한 다목적 시설로 활용될 예정이다.

이번 투자유치는 시가 체결한 항공우주 분야 최대 규모다.

무인기 시장은 방산을 중심으로, 인공지능, 물류, 레저, 관광, 재난, 농업 등 다양한 산업 부분과 연계돼 지속적으로 수요가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따라서 시는 이번 투자유치가 미래 유망 산업 투자유치라는 측면에서 의미 있는 성과라고 자평했다.

시는 이번 투자유치를 마중물 삼아 미래 항공우주 전후방 산업을 키워나갈 기업 투자유치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우 부회장은 "이번 투자는 대한항공이 세계 무인기 시장을 선도하고 차세대 항공기 제작 역량을 확보하기 위한 전략적 결정"이라며 "앞으로도 시와 긴밀한 협력을 통해 부산테크센터를 미래 항공우주 산업의 핵심 거점으로 육성하고, 이를 통해 지역 경제 활성화와 대한민국 항공산업의 경쟁력 강화에 기여하겠다"라고 전했다.

권병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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