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AI 가전 더 똑똑해진다… 업그레이드 '빅스비' 적용

파이낸셜뉴스       2026.03.31 10:51   수정 : 2026.03.31 10:51기사원문
일상적인 대화 이해...의도 반응하도록 고도화
퍼플렉시티와 결합...일상속 궁금증에도 답변



[파이낸셜뉴스]삼성전자는 인공지능(AI) 가전에 단계 진화한 '빅스비(Bixby)'를 적용했다고 31일 밝혔다. 고객들이 가전을 더욱 직관적으로 편리하게 사용할 있게 하겠다는 취지다. 업그레이드된 AI 기능은 2026년형 패밀리허브와 에어컨, 로봇청소기, 정수기, 7형 스크린이 탑재된 세탁 가전 신제품에 적용됐다.

이번 업데이트로 빅스비는 일상적인 대화에서도 사용자의 의도에 반응할 수 있도록 고도화됐다. 예를 들어, "패밀리 허브에 소고기와 고등어 넣었으니까 모드 좀 바꿔줘"라고 말하면 냉장고는 사용자의 발화를 이해하고 '육류·생선 모드'를 자동으로 설정한다.

또 "위스키 마실 건데 얼음 좀 만들어줘"라고 말하면 냉장고의 위스키 볼 아이스 기능이 설정된다. 에어컨에 "에어컨 바람 안 나오게 켜줘"라고 말하면 '무풍'으로 냉방을 시작하고, "로봇청소기, 조용하게 청소해"라고 말하면 로봇청소기가 '저소음 모드'로 청소를 시작한다. 세탁기에도 "청바지 빨 건데 맞는 코스로 설정해 줘"라고 말하면 청바지에 적합한 '데님 코스'로 설정되는 식이다.

빅스비를 통해 손쉽게 가전제품 '자동화 설정'도 할 수 있다. '자동화 설정'은 특정 시간이나 요일, 날씨 등 다양한 조건에 맞춰 기기를 제어하는 기능이다.

예를 들어 사용자가 빅스비에 "세탁이 종료되면 바닥 청소 좀 해줘" 라고 말하면 세탁기가 세탁을 끝낸 후 로봇청소기가 청소를 시작한다. "비가 오면 에어컨으로 제습해 줘"라고 말하면 비 오는 날 자동으로 제습 기능이 실행되도록 설정된다.

가전제품 관리 방법이나 문제 해결 방법 등을 제공하는 '기기 Q&A' 기능도 한층 고도화했다. 가전제품 사용법을 질문하면 음성으로 답변을 제공하며, 스크린이 있는 가전의 경우에는 동영상 가이드도 제공한다. 사용자는 인터넷 검색이나 고객센터 문의 없이도 제품 관련 정보를 편리하게 확인할 수 있게 됐다.

삼성전자는 빅스비에 생성형 AI 서비스 퍼플렉시티를 결합해, 일상생활 속 궁금증에 대해 답변을 제공하는 '오픈 Q&A' 기능도 새롭게 지원한다.
'오픈 Q&A'는 사용자가 냉장고나 에어컨 등 AI 가전에 자유롭게 질문하면 정확하고 유용한 답변을 제공하는 기능이다. 사용자는 "가족들과 봄나들이하러 가기 좋은 장소 알려줘", "봄 제철 음식을 추천해 줘", "양파를 오래 보관하는 방법 알려줘" 등 다양한 일상 질문에 대한 적절한 답을 얻을 수 있다.

삼성전자 DA사업부 김용재 부사장은 "삼성전자 빅스비는 사용자와 자연스럽게 대화하면서 각 제품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진화를 거듭하고 있다"며 "삼성의 AI 가전이 집안의 동반자로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빅스비와 소프트웨어 기능을 더 고도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one1@fnnews.com 정원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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