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재섭 "정원오, 女직원과 칸쿤 출장"…鄭 "11명 참여 공무출장" 네거티브 비판
파이낸셜뉴스
2026.03.31 14:36
수정 : 2026.03.31 14:43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김재섭 국민의힘 의원이 31일 정원오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예비후보에 대해 "구청장 재임 중 한 여성 직원과 멕시코 휴양지에 공무 출장을 다녀왔다"는 의혹을 제기헀다.
김 의원 "여직원, 남성으로 성별 기재" 의혹 제기
김 의원은 "정원오 당시 구청장은 2023년 한 여성 공무원과 멕시코 칸쿤으로 해외 출장을 갔다"면서 "14번의 해외 출장(민선 8기) 중 여성 공무원만을 동행시킨 출장은 그때가 유일하다"고 말했다.
이어 "처음 제가 제보자로부터 받은 공무 국외 출장 심사 의결서에는 해당 여성 직원의 성별이 '남성'으로 조작돼 있었다"면서 "구체적인 자료를 요청하는 제게 성동구청은 성별 항목만 가려서 제출했다"고 부연했다.
김 의원은 "여성 직원과 해외 출장을 다녀왔다는 사실을 감추고 싶었던 것이 아니라면, 또는 공문서를 허위조작한 것이 아니라면 굳이 성별만을 딱 가리고 줄 이유가 무엇이냐"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해당 공무 국외 출장 결과 보고서에는 칸쿤에서의 2박 3일 일정에 대한 구체적인 활동 내용과 이를 뒷받침할 증빙 자료도 없다"고 덧붙였다.
김 의원은 또 "정원오 구청장과 함께 출장을 다녀온 여성 직원은 이후 임기제 다급에서 가급으로 다시 채용됐다. 몹시 파격적이고 이례적"이라며 "정원오 후보에게 묻겠다. 한 여직원을 콕 집어 대표적인 휴양지에 동행시킨 이유가 무엇이며, 서류상에서 그 여성이 남성으로 바뀐 경위가 무엇이냐"고 물었다.
정 후보 "해당 업무 담당자...무도한 네거티브" 강력 경고
이에 정 후보 측은 입장문을 통해 "2023년 국제참여민주주의포럼 참석은 주최 측인 멕시코선거관리위원회 등의 공식 초청에 따른 것"이라며 "당시 김두관 국회의원과 이정옥 전 여성가족부 장관, 이동학 전 민주당 최고위원, 지방의원 3인 및 지자체 공무원 등이 포함된 11명의 한국 참여단이 함께 소화한 정당한 공무였다"고 밝혔다.
동행한 여직원과 관련해서는 "해당 업무 담당자이자 참여단 전체의 실무를 담당했다"며 "단지 여성 공무원이라는 이유로 문제를 삼는 것은 도의를 넘어선 무도한 네거티브"라고 비판했다.
또 서류상 성별이 '남성'으로 기재된 부분에 대해서는 "구청 측의 단순 실수였으며, 자료 제출 시 개인정보 보호를 위해 성별, 생년월일 등 정보를 가리는 것이 일반적"이라고 해명했다.
출장 경로도 설명했다. 정 후보 측은 "멕시코시티(포럼)와 메리다(서밋) 일정을 마친 뒤, 항공편이 많은 칸쿤을 경유지로 선택해 2박을 머문 것뿐"이라며 "한국 참여단 11인 모두가 이 일정을 함께 소화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근거없는 네거티브에 대해서는 응당한 책임을 물을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gaa1003@fnnews.com 안가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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