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안위, 고리 2호기 재가동 승인
파이낸셜뉴스
2026.03.31 15:24
수정 : 2026.03.31 15:24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원자력안전위원회는 고리 2호기에 대해 재가동을 승인했다고 31일 밝혔다.
고리2호기는 설계수명이 만료돼 정지된 상태로 2023년 4월 8일부터 정기검사를 진행해왔으며, 지난해 11월 계속운전 허가에 따른 후속 조치 및 설비 전반에 대한 안전성을 확인하고 이날 임계를 허용했다. 임계는 원자로에서 핵분열 연쇄반응이 지속적으로 일어나, 이로 인해 생성되는 중성자와 소멸되는 중성자가 같아 중성자 수가 평형을 이루는 상태다.
또 계속운전 허가에 따라 재가동 이전에 완료해야 하는 10건의 안전조치 사항과 안전여유도 확보를 위한 케이블 교체 등이 기술기준 등에 따라 모두 적합하게 이행 완료됐다. 추가적으로 화재감시기 신설 등 화재위험도 분석에 따른 설비 개선 사항도 모두 완료됨을 확인했다.
특히, 고리 2호기는 장기간 정지 상태였던 점을 고려해 안전 관련 펌프 및 밸브를 대상으로 중점 검사를 실시했다. 시험 주기 및 작동 성능이 관련 기준을 충족함을 확인했으며, 증기발생기 관리도 적절하게 이행됨을 확인했다.
이어 중대사고용 피동촉매형 수소재결합기(PAR) 교체에 대한 안전성 검사, 증기발생기 세관 건전성 검사 등 총 102개 정기검사 항목 중 임계 전까지 수행해야 할 94개 항목에 대한 검사를 실시한 결과, 향후 원자로 임계가 안전하게 이루어질 수 있음을 확인했다.
원안위는 지금까지의 정기검사 결과를 바탕으로 고리 2호기의 임계를 허용했으며, 향후 출력상승시험 등 후속검사(8개)를 통해 안전성을 최종 확인할 예정이다. 향후 원전 출력 운전 중에도 각종 안전 설비의 정상 작동 여부를 지속 점검하고, 사고·고장 발생 시 즉각 대응할 수 있도록 비상 대응 체계도 강화할 계획이다.
jiany@fnnews.com 연지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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