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꼬ㅊ추제나 와"..시민들에 '성희롱' 문구 단체 문자 보낸 영광군

파이낸셜뉴스       2026.04.01 04:50   수정 : 2026.04.01 09:35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전남 영광군이 오는 4월 개최 예정인 벚꽃축제를 홍보하며 부적절한 문구가 포함된 안내 문자를 발송해 논란이 되고 있다.

영광군 청년센터는 지난 27일 오후 5시25분쯤 홈페이지 가입자를 대상으로 홍보 문자메시지를 발송했다.

해당 메시지에는 다음 달 3~4일 영광생활체육공원 주차장에서 열리는 벚꽃축제 '벚꽃놀자'와 7일부터 진행되는 '풋살 클래스' 일정 등이 담겼다.

문제가 된 부분은 '벚꽃놀자'를 소개하는 문구에서 발생했다. 행사명이 '벚꼬ㅊ놀자'라고 잘못 적힌 가운데 문장에서도 "꽃 보고 꽃 같은 나도 보고… 꼬ㅊ… 추제나 와"라고 적혀 있었다.

센터는 이 같은 문자 발송 26분 뒤 추가로 메시지를 보내 "앞서 안내 드린 행사명 '벚꼬ㅊ놀자'는 '벚꽃놀자'의 오타로 확인돼 정정드린다"며 "혼동 드릴 수 있어 다시 안내드린다. 불편 드린 점 양해 부탁드린다"고 했다.

하지만 이를 접한 누리꾼들은 "누가 오타를 저런 식으로 내냐", "성희롱이다", "저렇게 따로 쓰는 게 더 어렵다", "불순한 의도가 다분하다", "한 번도 아니고 두 번인데 실수라고?" 등 비판을 쏟아냈다.


논란이 커지자 센터는 31일 SNS를 통해 "홍보문자 내용 중 오탈자가 포함돼 불미스러운 일이 발생한 점에 대해 깊이 사과드린다"며 "앞으로 동일한 문제가 재발하지 않도록 문자 발송 전 검토 절차를 강화하고, 신중하고 책임감 있는 운영을 통해 신뢰를 회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센터는 문제 소개글 작성자에 대한 징계절차에도 착수했다. 센터는 다음달 1일 인사위원회를 열어 징계 수위를 결정할 예정이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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