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거리 비행 중 옆자리 앉은 거구 남성 '쩍벌'에…"울 엄마도 이렇게는 안 붙음"
파이낸셜뉴스
2026.04.01 05:50
수정 : 2026.04.01 09:50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장거리 비행 중 옆자리에 앉은 거구의 남성으로 인해 불편을 겪었다는 한 여성의 사연이 공개돼 갑론을박이 이어지고 있다.
최근 여러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비행기 옆자리 아저씨'라는 제목의 게시물이 확산돼 화제가 되고 있다.
영상 속 한 여성은 옆자리에 앉은 거구의 남성으로 인해 불편함을 호소했다.
그는 당시 상황이 담긴 영상과 함께 "우리 엄마도 나한테 이렇게는 안 붙는다", "밥 먹으려고 고개 숙이면 팔꿈치에 목젖이 닿을 것 같다" 등의 자막을 남겼다.
여성은 "당시 해당 비행기가 만석이어서 자리를 옮기기 어려웠다"며 "방법이 없다는 생각에 심리적으로 더 힘들었던 것 같다"고 설명했다.
이어 "(옆자리 승객이) 못된 분이 아니셔서 말하면 바로 조심하시고 웅크리시긴 했다"면서도 "아저씨가 잠들면 그냥 속수무책으로 찌그러졌다"고 토로했다.
해당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의 반응은 엇갈렸다.
일부 누리꾼들은"고통 당한 만큼 행복한 일 생기시길 바란다", "저 정도면 비즈니스 끊어야 하는 거 아닌가", "보는 것만으로도 숨이 턱턱 막힌다"등의 반응을 보인 반면 또 다른 누리꾼들은 "아저씨 덩치가 크지만 비행기 좌석 너비는 정해져 있으니 감수해야 한다", "나도 덩치 커서 이코노미 타면 저러는데, 좌석 간격이 짧아서 안 모아지는 거다. 이건 사람 욕할 게 아니라, 비행기 환경을 욕해야 한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 누리꾼은 "최근에 체중이 일정 수준 이상이면 좌석을 두 개 구매해야 한다는 글을 봤는데, 이해가 된다. 내 돈 주고 타는 입장에서 너무 억울한 것 같다"고 했다. 이는 최근 미국 항공사 사우스웨스트항공이 거구의 손님에게 좌석 두 개를 구매하도록 하는 정책을 운영한 것을 언급한 것으로 풀이된다.
사우스웨스트항공 측은 "업계에서 유사 규정을 이미 운영하고 있고, 1년 전부터 정책 변경을 안내해왔다"며 "추가 좌석이 필요한 승객은 전체의 0.25% 미만"이라고 밝힌 바 있다.
newssu@fnnews.com 김수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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