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스트바이오, AACR 2026서 HPK1 저해제 ‘FB849’ 항암 면역 활성화 기전 공개
파이낸셜뉴스
2026.04.01 08:17
수정 : 2026.04.01 08:17기사원문
면역관문억제제 병용 시 시너지 확인
고형암 미충족 수요 해결 기대
1일 퍼스트바이오테라퓨틱스에 따르면 FB849는 HPK1을 표적으로 하는 저분자 화합물이다.
기존 면역항암제가 주로 T세포 활성화에 집중한 것과 달리, FB849는 수지상세포와 B세포 등 다양한 면역세포를 동시에 조절해 항암 면역 반응을 유도하는 차별화된 기전을 가진다. 회사는 이러한 차별화된 기전과 높은 타깃 선택성, 뛰어난 안전성을 바탕으로, FB849가 다양한 고형암 환자들의 미충족 수요를 해결할 핵심 치료제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PD-1 차단제와의 병용 투여 시, 종양 배출 림프절(tdLN) 단계에서부터 TPEX 세포의 확장과 이동성을 증가시켜 종양 내 면역세포의 침윤을 유도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는 FB849가 종양 및 림프절을 포함한 면역 환경 전반을 재구성하여 항종양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음을 시사한다.
이 같은 근거는 이미 구축된 글로벌 제약사 MSD와의 협력 관계를 더욱 공고히 할 것으로 보인다. 퍼스트바이오는 이미 MSD와 PD-1 항체 ‘키트루다’의 무상 공급 계약을 체결해 향후 진행될 병용 투여 임상시험을 위한 글로벌 협력 체계를 구축한 바 있으며, 이번 연구를 통해 병용 전략의 과학적 타당성을 재확인했다. 현재 퍼스트바이오는 미국 임상 1/2상을 차질 없이 진행 중이며, 오는 4월 한국 임상 개시를 통해 임상 전개에 더욱 속도를 낼 계획이다.
김재은 퍼스트바이오 대표는 “이번 연구는 FB849가 고갈된 면역세포의 기능을 회복시켜 기존 면역항암제의 한계를 보완할 수 있음을 과학적으로 보여준 결과”라며 “미국에 이어 한국 임상 개시와 MSD와의 협력을 통해 FB849의 임상 개발을 차질 없이 진행해 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wonder@fnnews.com 정상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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