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 인니 국빈오찬에 삼발소스 옥돔찜…숙소엔 '8자 케이크'

파이낸셜뉴스       2026.04.01 10:03   수정 : 2026.04.01 10:03기사원문
프라보워 대통령 맞춤 의전 예정…할랄 안심구이·모닝글로리 볶음 준비
최태원·정의선·신동빈 등 참석…정·재계 인사 대거 배석





[파이낸셜뉴스] 이재명 대통령이 1일 프라보워 수비안토 인도네시아 대통령을 위한 국빈오찬에서 삼발소스를 곁들인 제주 옥돔찜과 할랄 안심구이, 모닝글로리 볶음 등을 선보일 예정이다. 숙소에는 인도네시아 8대 대통령인 프라보워 대통령을 상징하는 '8자 케이크'와 8종 한과·떡 세트, 8종 꽃바구니, 8종 과일세트도 비치될 예정이다.

청와대가 이날 마련한 국빈오찬 메뉴를 보면 식전먹거리로 찹쌀칩과 홍국쌀칩, 대추야자 치즈말이, 탕평채가 준비된다.

찹쌀칩과 홍국쌀칩은 인도네시아 국기색을 형상화한 것이고, 대추야자는 인도네시아의 영양간식 요소를 반영한 구성이다. 냉채에는 인도네시아식 샐러드인 가도가도도 포함된다.

본 메뉴에는 인도네시아 측 기호와 종교적 특성을 고려한 음식이 배치된다. 제주산 옥돔찜에는 인도네시아를 대표하는 매운 소스인 삼발소스를 곁들이고 현지에서 즐겨 먹는 채소인 모닝글로리 볶음도 함께 올린다. 또 할랄 소고기 안심구이와 전복 요리, 달래 냉이된장국을 차려 한국 식재료와 인도네시아 식문화를 함께 담을 예정이다. 후식으로는 과일과 우유푸딩, 찹쌀경단, 인도네시아 만델링 커피가 제공된다.

숙소 웰컴키트는 숫자 '8'에 맞춰 꾸려진다. 한국과 인도네시아 국기를 조화롭게 담은 8자형 기념 케이크를 비롯해 8각함에 담은 8종 한과·떡 세트, 8종 꽃바구니, 8종 과일세트가 준비된다. 프라보워 대통령이 인도네시아 8대 대통령이라는 점과 선호 색상인 푸른색까지 반영한 맞춤형 구성이라는 게 청와대 설명이다.

청와대는 별도 선물로 국궁 세트와 조선시대 종합 무예서인 '무예도보통지' 영문본도 준비했다. 군인 출신인 프라보워 대통령의 이력과 무예, 군사·역사 분야에 대한 관심을 감안한 선택이다.

국빈오찬에는 정·재계 인사들도 대거 참석할 예정이다. 청와대에서는 강훈식 비서실장과 위성락 국가안보실장, 김용범 정책실장 등이, 정부에서는 구윤철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 배경훈 부총리 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조현 외교부 장관, 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 등이 배석한다.


특히 경제계에서는 최태원 SK회장, 정의선 현대자동차 회장,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장인화 포스코 회장 등 주요 기업 총수들이 참석할 예정이다.

정치권에서는 조정식·서영교·김영배 의원 등 더불어민주당 인사와 김기현·김석기·권영진 의원 등 국민의힘 인사도 함께 자리할 예정이다. 이번 국빈오찬은 음식과 웰컴키트, 선물, 참석자 구성 전반에 걸쳐 인도네시아 맞춤형 의전에 무게를 둔 행사로 꾸려질 전망이다.

west@fnnews.com 성석우 기자

Hot 포토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