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부, 봄철 지붕·태양광 공사 집중점검…추락주의보 발령

파이낸셜뉴스       2026.04.01 10:36   수정 : 2026.04.01 10:24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고용노동부가 지붕·태양광 공사 추락 위험에 대한 주의보를 전파하고, 4월 한 달 간 집중적인 안전관리에 나선다고 1일 밝혔다. 봄철 지붕 작업·공사 중 추락 사망 사고를 사전에 예방하기 위한 차원이다.

노동부에 따르면 지붕·태양광 공사는 지난 5년 간 건설업 전체 사망자 수의 약 10%를 차지하는 주요 위험 공사 중 하나다.

날씨가 따뜻해지면서 지붕 개·보수 작업 및 태양광 설치 공사가 본격적으로 이뤄지는 봄과 장마와 집중호우가 끝나는 가을에 60%가량의 사고가 발생했다.

초소규모·초단기 공사에서 더 잦게 발생하는 사고이기도 하다. 1억원 미만 현장 사망사고가 65%의 비중을 차지했고, 70% 이상이 추락방호망, 안전대 부착설비 등 기본적인 안전조치 없이 작업하다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특성을 고려해 노동부는 우선 추락주의보를 발령했다. 4월 한 달 동안 집중점검기간을 운영하는 한편, 지방정부·유관기관과 캠페인을 전개할 계획이다.

노동부는 올해부터 지붕·태양광 공사 추락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지방관서를 중심으로 지방정부·유관기관 및 협·단체와 지역별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안전정보 공유방을 운영한다. 이를 통해 공사정보를 파악하고 데이터베이스(DB)화해 공사시기에 맞춰 안전보건공단 패트롤 팀, 지붕 전담 지킴이(200여명 규모), 민간기술지도기관이 현장을 방문해 기술지원을 실시한다.


상반기에는 지붕·태양광 공사업체 경영책임자·실무자를 대상으로 안전보건 교육을 실시할 계획이다.

류현철 노동부 산업안전보건본부장은 "안전이 확보되지 않으면 지붕 개·보수 및 태양광 설치공사 등 위험한 작업을 절대 진행해서는 안 된다"며 "채광창은 지붕재와 구분이 어렵고, 부서지기 쉬우므로 작업자에게 이런 부분을 반드시 주지시켜야 하며, 채광창이 위험하다는 것을 안전표지 등으로 알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축사·공장주는 무관심으로 방치하기보다는 지붕·태양광 공사의 안전 확보를 위해 공사업체와 책임을 함께 하고, 공사업체는 비용보다는 작업자의 안전을 우선하는 관행이 자리를 잡아야 한다"고 덧붙였다.

jhyuk@fnnews.com 김준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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