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重, 美 차세대 군수지원함 개념설계 착수... '마스가' 뱃고동 울렸다

파이낸셜뉴스       2026.04.01 10:28   수정 : 2026.04.01 10:27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삼성중공업이 전략적으로 준비해 온 대미 사업의 성과로 미국 차세대 군수지원함(이하 'NGLS') 설계사업 참여하며 한미 조선협력 '마스가(MASGA)' 프로젝트의 뱃고동을 울렸다.

삼성중공업은 미국 제너럴 다이내믹스 나스코(NASSCO), 디섹(DSEC)과 함께 NGLS 프로젝트의 개념 설계를 지원한다고 1일 밝혔다. 기간은 2027년 3월까지다.

NGLS는 미 해군의 핵심전략인 '분산해양작전'의 실행력을 높이는 핵심 자산이다. 높은 기동성과 표적 맞춤형 운용 역량을 갖춘 소형 함정으로, 향후 13척 이상의 건조가 예상되는 전략 프로젝트다.

삼성중공업은 이번 프로젝트에서 함정 성능의 근간이 되는 고효율 선형설계 분야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삼성중공업은 대전 대덕연구센터에 보유한 길이 400m인 상업용으로는 세계 최대 대형 수조를 기반으로 축적한 선형설계 기술력과 노하우를 활용해 미 해군이 요구하는 △고도의 기동성 △보급 능력 △안정성 등을 완벽히 충족하는 선형 개발을 맡는다. 향후 나스코 조선소가 효율적으로 함정을 미국내에서 건조할 수 있도록 기술지원을 할 예정이다.

삼성중공업은 대미사업 본격 추진을 위해 미국 법인을 설립하고 미 비거 조선소와 공동으로 유지·정비·보수(MRO) 입찰 참여를 준비 중이다. 향후 선박 건조 기술, 3X 기술 등을 활용해 다양한 분야에서 대미 사업의 성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된다.

최성안 삼성중공업 부회장은 미국 조선산업의 성장을 가속화하기 위한 대안으로 지난 3월부터 가동한 세계 최초 배관 스풀 자동화 기술을 대미 사업에 활용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이와 더불어 샌디에이고 주립대학교(SDSU)와 공동 설립한 연구센터를 활용해 나스코와 기술협력 관계를 강화하고, 인공지능(AI) 기반 생산 자동화, 로보틱스, 친환경 분야에서 미국 조선업의 재건 기반을 위한 실질적 협력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또한, 삼성중공업은 선박 건조기술과 소프트 경쟁력을 활용해 미국내 조선 기자재 클러스터 구축과 조선 숙련공, 선원 양성 트레이닝센터 조성까지 협력을 확대할 계획이다.

삼성중공업 관계자는 "NGLS 사업을 기점으로 나스코 조선소와의 협력을 더욱 확대해 나갈 것"이라며 "삼성중공업은 앞으로 앞선 기술력을 바탕으로 대미 사업에서 실질적 성과를 내는 데 더욱 속도를 낼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삼성중공업은 자체적으로 함정정비협약(MSRA)인증 취득도 순조롭게 진행하는 등 대미 사업을 차질 없이 진행하고 있다.

hoya0222@fnnews.com 김동호 기자

Hot 포토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