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태, 개헌 동참 촉구..조경태 이어 2명째
파이낸셜뉴스
2026.04.01 10:42
수정 : 2026.04.01 10:42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김용태 국민의힘 의원은 1일 "지금 국회에 상정된 개헌안은 국민의힘이 반대할 내용이 없다"며 개헌 논의에 참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 의원은 지난해 대선 국면에서 당 비상대책위원장을 맡으며 5·18 민주화운동 정신 헌법 전문 삽입을 비롯한 개헌을 주장한 바 있다. 국민의힘 내에서 개헌에 공개적으로 찬성 입장을 내비친 의원은 조경태 의원을 포함해 2명인 셈이다.
김 의원은 이날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헌법의 개정 필요성이 있을 때, 개헌의 내용과 절차에 대해 국회가 논의하는 것은 당연한 책무"라며 "정당이 개헌안에 대한 의견이 달라서 반대할 수는 있으나 지금 국회에 상정된 개헌안은 국민의힘이 반대할 내용이 없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국민의힘은 더 이상 국민에서 물러서는 정치를 해서는 안된다"며 "지금 제안된 개헌안의 핵심 취지는 위헌·위법한 비상계엄을 막기 위한 것이다. 부마민주항쟁 및 5.18 민주화운동의 민주이념에 대한 헌법 전문 명시, 지역 균형발전 등 다른 의제 역시 국민의힘이 지향하는 가치와 일치하고 그동안 우리 당이 국민에게 한 약속"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개헌을 지선이나 총선 시기에 같이 하는 것을 문제삼을 수는 없다"며 "졸속이라고 비판할 만큼 논쟁적인 내용이 담기지도 않았다"고 지적했다.
김 의원은 "똘똘 뭉쳐서 개헌을 저지하고 나면 우리에게 무엇이 남나. 개헌 반대를 주장하는 분들은 국민 앞에 당당할 수 있나"며 "당 지도부가 지금 구차한 이유로 개헌에 반대하는 것은 107명 의원들의 '절윤 결의문'을 무효화하겠다는 것과 다름 없다"고 주장했다.
국회가 개헌안을 통과시키기 위해서는 국민의힘에서 최소 10명의 이탈표가 필요한 상황이다. 국민의힘은 당론으로 개헌에 반대하는 상황이지만, 김 의원과 조 의원이 당 지도부를 향해 개헌 논의에 동참할 것을 압박하면서 개헌 '최후의 관문'인 국민의힘의 동참을 이끌어낼 가능성도 생긴 상황이다.
haeram@fnnews.com 이해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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