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세 위법 판결 타격?…트럼프 "출생시민권 대법 변론 참석"
파이낸셜뉴스
2026.04.01 16:48
수정 : 2026.04.01 16:41기사원문
31일(현지시간) 트럼프 대통령은 백악관에서 행정명령 서명식을 한 뒤 다음 날 있을 연방대법원의 출생시민권 금지 행정명령 변론에 대한 질문이 나오자 "내가 간다"고 말했다. '연방대법원에 간다는 뜻이냐'는 질문이 나오자 "그럴 것 같다"고 답했다.
행정부의 주요 정책에 대한 소송에서 대통령이 직접 연방대법원 변론에 참석하는 것은 이례적이다.
또 트럼프 대통령은 9명의 연방대법관에 대해서 "몇몇은 아주 좋아하지만 다른 몇몇은 좋아하지 않는다"고 했다. 연방대법원은 6명이 보수 성향이라 보수 우위이고, 보수 성향 대법관 중 3명은 트럼프 대통령이 임명한 바 있다.
트럼프 대통령이 연방대법원 변론에 실제로 출석한다면, 대법관들에 대한 사실상의 '실력 행사'가 될 수 있다. 특히 트럼프 대통령이 임명한 보수 성향 대법관에 대한 압박성 행보가 될 것으로 보인다.
연방대법원이 상호관세에 이어 출생시민권 금지 행정명령에 대해서도 위법 판결을 내리면 트럼프 대통령은 정치적으로 큰 타격을 입게 되는데, 현재 연방대법원이 그에게 우호적인 결정을 하지 않을 가능성이 크다는 전망이 이어지고 있기 때문에 그 판결 결과에 이목이 쏠린다.
whywani@fnnews.com 홍채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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