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정KPMG “AI 밸류체인 확장···산업 전반 수익화 전략 재편”
파이낸셜뉴스
2026.04.01 11:09
수정 : 2026.04.01 10:58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알고리즘 개발과 데이터 처리 중심의 기술로 활용되던 인공지능(AI)이 데이터 수집부터 인프라, 모델, 플랫폼, 응용 서비스에 이르는 밸류체인(Value Chain) 전 주기로 확대되는 추세라는 분석이 나왔다.
삼정KPMG는 1일 ‘산업과 시장을 바꾸는 AI 수익 기회 및 비즈니스 모델’ 보고서를 발간하고, 기업들이 AI를 단순한 업무 효율화 수단을 넘어 실질적인 수익을 창출하는 신성장 동력으로 발전시키고 있다고 밝혔다.
AI 산업이 밸류체인 전 주기로 확장되면서 다양한 업종의 기업들이 생태계에 참여하고 있으며, 이에 따라 산업 구조와 수익 창출 방식 역시 빠르게 변화하고 있다.
기업의 AI 활용 목적 또한 한층 다양해지고 있다. 보고서는 AI 시대 기업 경쟁력을 좌우하는 핵심 요인으로, 각 기업의 경영 환경에 부합하는 AI 수익화 전략 수립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테크 기업은 인프라, AI 모델, 플랫폼을 기반으로 구독형·플랫폼형·라이선스형 비즈니스로 수익을 창출하고 있으며, 비테크 기업은 기존 서비스에 AI를 접목해 운영 효율을 높이는 동시에 신규 매출을 창출하는 방향으로 전략을 구체화하고 있다.
보고서는 또 글로벌 AI 생태계 속에서 한국 기업이 확보할 수 있는 전략적 기회도 제시했다. 한국 기업은 제조, 자동차, 이차전지, 콘텐츠 등 기존 강점 산업에 AI를 접목한 ‘산업 특화 AI(Vertical AI)’ 분야에서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으며, 이를 기반으로 글로벌 시장 확대를 추진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특히 AI 인프라 수요 증가에 대응해 메모리 반도체 등 핵심 역량을 바탕으로 글로벌 밸류체인 내 공급자로서의 역할을 강화하는 한편, 해외 진출을 위해 현지 파트너십과 오픈소스 기반 협력 전략을 병행해야 한다고 분석했다. 동시에 각국의 규제 환경 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신뢰 기반 AI 거버넌스 구축도 필수 과제로 제시됐다.
아울러 글로벌 AI 시장을 선도하는 주요 기업들이 인프라부터 플랫폼, 서비스까지 전 영역에서 영향력을 확대하고 있는 가운데, 한국 기업 역시 협력과 경쟁을 병행하는 전략을 통해 차별화된 경쟁력을 확보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허인재 삼정KPMG 전략컨설팅본부 상무는 "AI 고도화와 시장 확대로 기업들은 효율성과 생산성 향상을 넘어 AI를 새로운 수익 창출의 동력으로 활용하고 있다"며 "산업별 특성을 반영한 AI 수익화 전략 수립이 기업 경쟁력을 좌우하는 핵심 요소로 부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AI는 산업뿐 아니라 일·생활·여가 전반을 구조적으로 변화시키며 새로운 시장을 만들어내고 있다"며 "이 같은 변화는 산업 간 경계를 허물고 기업과 소비자, 시장 간 상호작용을 더욱 복잡하게 하면서 또 다른 혁신을 촉진하는 순환 구조를 형성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nodelay@fnnews.com 박지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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