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감원, 인터넷은행·증권사 CIO 소집…“전산사고 엄정 조치”
파이낸셜뉴스
2026.04.01 11:24
수정 : 2026.04.01 11:24기사원문
이종오 부원장보 주재 점검회의 개최·인터넷은행 및 계열증권사 내부 통제
[파이낸셜뉴스] 금융당국이 최근 잇따르는 전산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인터넷전문은행 및 계열 증권사의 최고정보책임자(CIO)를 소집해 강력한 내부통제 강화를 주문했다. 당국은 향후 기본적 통제 절차 미흡으로 발생하는 대형 사고에 대해 엄정 조치하겠다는 방침을 분명히 밝혔다.
금융감독원은 1일 서울 여의도 본원 회의실에서 이종오 디지털·IT부문 부원장보 주재로 케이뱅크, 카카오뱅크, 토스뱅크 등 인터넷은행 3사와 카카오페이증권, 토스증권 등 계열 증권사 2개사의 CIO 및 감사담당자가 참석한 점검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금감원은 이날 회의에서 최근 발생한 주요 사고 사례를 공유하며 4대 IT 내부통제 유의사항을 전달했다. 주요 내용은 △프로그램 변경 시 사전 영향도 분석 및 제3자 검증 준수 △거래량 급증 대비 CPU·메모리 등 전산 자원 임계치 점검 및 가용성 확보 △사고발생 시 신속한 복구 및 소비자 피해보상 안내체계 가동 △지정학적 리스크 등 시장불안에 편승한 디도스·랜섬웨어 등 사이버 공격 대비 태세 강화 등이다.
이종오 부원장보는 “인터넷은행 등이 그간 편의성과 효율성을 바탕으로 혁신과 성장에 주력해왔으나, 이제는 성장 규모에 걸맞은 수준의 IT 안정성과 사고 예방 체계를 견고히 구축해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특히 최근 발생한 전산사고들이 ‘기본 통제 미흡’에서 비롯되고 있음을 지적하며 IT 부문의 자율적인 감사 활동을 당부했다.
elikim@fnnews.com 김미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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