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TRI 50 주년' 개발 기술 산업 파급효과 494조원

파이낸셜뉴스       2026.04.01 15:09   수정 : 2026.04.01 15:09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이 창립 50년 동안 창출한 산업 경제적 파급효과는 약 494조원인 것으로 분석됐다. 이 중 대표 핵심기술에 의한 산업 파급효과는 316조원으로 나타났다.

1일 ETRI는 대전 본원에서 창립 50주년 기념식을 개최하고 이 같은 연구성과의 파급 효과를 발표했다.

지난 50년 동안 창출된 산업 경제적 파급효과는 생산, 고용, 시장 창출로 이어져 약 494조 원에 달했다. 이 가운데 대표 핵심기술에 의한 산업 파급효과는 316조 원, 기타 산업 분야 확산효과는 178조 원으로 분석됐다. 특히 디지털이동통신시스템(CDMA), 메모리반도체(DRAM), 전전자교환기(TDX)와 같은 핵심기술은 국내 ICT 산업 경쟁력을 높이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으며, 통신장비·전자부품·컴퓨터 산업 등 다양한 분야에서 생산유발효과를 창출하며 국가 산업 생태계 발전을 견인했다는 분석이다.

실제 ETRI는 TDX, 메모리반도체(DRAM), CDMA, 3G·4G 이동통신시스템, 인공지능(AI) 등 핵심 ICT 기술을 연구개발해왔다. 연구성과 측면에서도 우수한 결과를 지속적으로 창출해 1312건의 국제표준특허를 보유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지난 3년간 발생한 특허기술료는 1313억 원에 달했다. 앞서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선정하는 ‘국가연구개발 우수성과 100선’에 2025년도 9건 선정과 최근 7년 연속 정부출연연구기관 가운데 최다 성과가 선정되며 누적 170건의 우수성과를 냈다.

ETRI는 AI 핵심 및 기반 기술 개발로 지능을 더욱 고도화하고 AI 고속도로 기반 기술 개발로 통신의 영역을 지상에서 하늘로 확장해 지상·해상·공중을 아우르는 차세대 통신 인프라를 구축할 예정이다. 초실감 공간결합 기술로 가상과 현실을 잇는 새로운 경험 환경을 창조하고 인간과 공존하는 피지컬 AI, 공공·산업에 특화된 ADX 융합기술 개발로 국가경쟁력을 제고할 방침이다.

또 올해 건설중인 창업·혁신 거점인 ‘마중물 플라자’ 내 ICT 홍보관을 통해 국민이 연구성과를 직접 보고 체험할 수 있는 열린 소통 공간도 조성해 내년 초 국민에게 개방할 예정이다.


ETRI 방승찬 원장은 “ETRI는 지난 50년 동안 도전의 길을 열어 국가 경제발전의 토대를 마련했고 다가올 반세기에는 세상에 이로운 첨단 연구성과 창출로 대한민국의 미래를 책임지는 주인공이 될 것이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기념식에는 과기정통부 류제명 2차관, 양승택 전 정보통신부 장관을 포함한 역대 기관장 6명과 주요 외빈들이 참석했다.

과기정통부 류제명 2차관은 “정부는 연구개발에 대한 투자 확대와 제도 개선 및 산학연 협력 생태계 강화를 통해 ‘AI와 과학기술 강국, 대한민국’의 새로운 역사를 ETRI와 함께 만들어나가겠다”고 밝혔다.

jiany@fnnews.com 연지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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