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주·약물 운전 혐의' 타이거 우즈, 활동 중단 선언…"건강 회복에 집중할 것"
파이낸셜뉴스
2026.04.01 16:15
수정 : 2026.04.01 15:36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가 음주 또는 약물 운전 혐의(DUI·Driving Under the Influence)로 체포된 뒤 보석으로 풀려난 가운데 무죄를 주장하며 활동 중단을 선언했다.
1일 우즈는 자신의 엑스(X·옛 트위터)를 통해 "내가 처한 상황의 심각성을 잘 알고 있다"며 "치료받고 건강 회복에 집중하기 위해 당분간 자리를 비우겠다"고 밝혔다.
앞서 우즈는 지난달 28일 미국 플로리다주 마틴 카운티 주피터 아일랜드의 왕복 2차선 도로를 주행하던 중 앞서가던 차량을 추월하려다 충돌했다. 이 사고로 우즈의 차량이 전복됐으나 우즈와 상대 운전자는 다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전날 미국 플로리다주 마틴 카운티 보안관실이 공개한 보고서에 따르면 사고 당시 현장에서 이뤄진 조사에서 우즈의 주머니에서 통증 치료에 사용되는 오피오이드 계열 흰색 알약 2개가 발견됐다고 AP 통신은 보도했다.
오피오이드는 마약성 진통제 범주에 속한다.
우즈는 '처방약을 복용하느냐'는 경찰의 질문에 "몇 알 먹는다"고 답변한 것으로 전해졌다.
우즈는 음주 또는 약물 운전 혐의(DUI)로 체포된 뒤 구금됐다.
그는 당시 현장에서 음주측정기 검사에 응해 음성 판정을 받았으나 소변 검사를 거부해 체포됐다. 이후 주 법에 따라 8시간 동안 구치소에 구금된 우즈는 보석금을 내고 풀려났다.
앞서 우즈는 2017년 5월에도 음주 또는 약물 운전 혐의(DUI)로 체포된 바 있다.
당시 우즈는 자택 인근 도로에서 자동차를 세운 채 잠이 들었다.
검사 결과 오피오이드 계열을 포함한 약물이 검출됐고, 이에 우즈는 벌금 및 보호관찰, 사회봉사 등 처벌을 받은 바 있다.
newssu@fnnews.com 김수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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