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CL, 경남 밀양서 나노소재 안전성평가 센터 개소
파이낸셜뉴스
2026.04.01 15:49
수정 : 2026.04.01 15:49기사원문
340억 투입 최첨단 장비 갖춘 국내 최초 평가 기관
검증 기간 1년→6개월 단축 비용도 대폭 절감 기대
수도권 시험 기능 이전으로 지역 산업 활성화 추진
[파이낸셜뉴스] 한국건설생활환경시험연구원(KCL)과 경남테크노파크, 나노융합산업연구조합은 1일 경남 밀양 나노융합 국가산업단지 내 나노연구단지에서 국내 최초 나노물질 특화 안전성 평가 기관인 ‘KCL 나노소재·제품 안전성평가 지원센터’ 개소식을 열고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 개소식에는 산업통상부, 경상남도, 밀양시 관계자와 나노 관련 기업 대표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산업통상부의 ‘산업기술기반구축 사업’ 일환으로 추진된 이 센터는 총사업비 340억 원을 투입해 연면적 4136㎡, 지상 2층 규모로 조성됐다.
KCL은 2027년 상반기까지 우수실험실운영기준(GLP) 기관 지정을 추진한다. 경남테크노파크는 한국인정기구(KOLAS) 국제공인시험기관 인증을 마무리해 나노물질 안전성 검증 서비스를 본격 제공할 계획이다. OECD 제조나노물질작업반(WPMN)의 안전성 평가 및 위해성 관리 지침 마련이 추진됨에 따라 관련 시험·평가 수요도 확대된다.
기존에는 나노소재·제품 수출을 위해 해외 시험·평가기관을 이용해야 했다. 이로 인해 1년 이상의 기간과 약 7억~13억 원의 비용이 소요됐다. 센터를 활용할 경우 검증 기간은 약 6개월로 단축되고 비용도 5억~10억 원 수준으로 절감된다.
특히 KCL은 이번 사업을 계기로 수도권에 집중된 의료기기 분야 물리·화학적 특성 및 안전성 평가 기능과 시설을 경남 밀양으로 이전한다. 밀양 나노융합 국가산업단지와의 연계를 강화해 관련 기업 유치, 기업 경쟁력 제고, 산업 집적화를 촉진한다.
천영길 KCL 원장은 “나노제품 안전성 규제가 강화되는 가운데 이번 센터 개소는 기업에 실질적인 지원 기반이 될 것”이라며 “수도권 중심의 시험·평가 기능을 밀양으로 이전하고 산업단지와의 연계를 강화해 지역 산업 활성화와 국가 균형발전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leeyb@fnnews.com 이유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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