휘발유·경유 동반 1900원 넘었다…2000원 가나

파이낸셜뉴스       2026.04.01 16:38   수정 : 2026.04.01 16:38기사원문
휘발유·경유 1900원 동반 돌파
최고가격제 시행 이후 상승 가속



[파이낸셜뉴스] 중동 전쟁 종식 기대감에 국제 유가가 엇갈린 흐름을 보이는 가운데 국내 주유소 휘발유와 경유 가격이 나란히 ℓ당 1900원을 넘어섰다. 상승 압력이 이어지면서 조만간 2000원 돌파 가능성도 제기된다.

1일 유가정보시스템 오피넷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 기준 전국 주유소 평균 휘발유 가격은 ℓ당 1909.7원으로 전날보다 14.8원 올랐다.

경유 가격 역시 15.4원 상승한 1901.6원을 기록했다.

지역별로는 서울이 가장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서울 평균 휘발유 가격은 ℓ당 1954.7원으로 전날보다 9.4원 상승했고, 경유는 9.0원 오른 1930.8원으로 집계됐다. 이 밖에 경기(1919.5원), 충북(1930.1원), 충남(1918.4원), 세종(1912.9원) 등도 평균 휘발유 가격이 1900원을 넘어섰다.

국제 유가는 미국과 이란 간 전쟁 종식 기대감 속에 방향성이 엇갈렸다. 지난달 31일(현지시간) 5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선물 가격은 전장 대비 1.46% 하락한 배럴당 101.38달러로 마감했다. 반면 브렌트유 5월물은 4.94% 오른 배럴당 118.35달러를 기록하며 2022년 6월 이후 최고치를 찍었다.


다만 국제 유가 변동이 통상 2~3주의 시차를 두고 국내 가격에 반영되는 점을 고려하면 종전 기대감과 별개로 국내 기름값은 당분간 상승 압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특히 지난달 27일 2차 석유 최고가격제 시행 이후 상승세가 가팔라지면서 전국 평균 휘발유 가격이 조만간 ℓ당 2000원을 넘어설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한편 소비자단체 에너지·석유시장감시단에 따르면 2차 최고가격 고시 이후 닷새 동안 휘발유와 경유 가격은 각각 ℓ당 75.7원, 70.4원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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