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40kg 우라늄 두고 종전 선언?…트럼프, 핵폭탄 12개분 '방치' 논란
뉴시스
2026.04.01 16:19
수정 : 2026.04.01 16:19기사원문
중간농축 우라늄도 상당량 남아 있어…"중대한 문제가 남게 될 것"
31일(현지시간) 미국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 집무실에서 “목표는 하나였고, 이란이 핵무기를 갖지 못하게 하는 것이었으며 그 목표는 달성됐다”고 말했다. 그러나 미국과 이스라엘이 이란의 핵연료를 제거하거나 파괴했다는 증거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고 신문은 전했다.
신문은 최근 마코 루비오 국무장관과 피트 헤그세스 국방장관 등 트럼프 대통령 측근들이 전쟁 목표를 점점 좁혀 설명하고 있다고 짚었다. 루비오 장관이 최근 제시한 4대 목표에는 이란 핵프로그램 중단이 아예 빠졌다는 것이다. 반면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달 28일 대국민 연설에서 이란의 핵프로그램 재건과 장거리 미사일 개발 시도를 군사작전 개시의 핵심 이유로 제시한 바 있다.
국제원자력기구(IAEA)의 라파엘 그로시 사무총장도 이달 초 워싱턴 방문 당시 핵물질이 지난 6월 공습 전후로 현장을 떠났다는 증거를 보지 못했다고 밝혔다. 그는 최근 군사공격이 이란 핵프로그램을 상당 부분 후퇴시킨 것은 맞지만, 군사작전이 끝난 뒤에도 여전히 중대한 문제가 남게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미 행정부는 불과 몇 주 전까지만 해도 특수작전부대를 투입해 30~50개 용기에 나뉘어 보관된 우라늄을 확보하는 방안을 적극 논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이스파한이 이란 내륙 깊숙한 곳에 있고 이란혁명수비대가 경계하고 있을 가능성이 큰 데다, 미군과 이스라엘군의 대규모 인명피해 위험이 커지면서 이런 방안에 대한 열의가 다소 꺾였다고 신문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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