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00억' 복권 당첨 50대男, 1년 후 1800만원 훔치다 체포 '충격'

파이낸셜뉴스       2026.04.02 04:30   수정 : 2026.04.02 10:10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미국에서 파워볼 복권에 당첨돼 1억6730만달러(약 2518억원)를 손에 넣은 50대 남성이 당첨 1년도 채 되지 않아 절도 혐의로 경찰에 체포됐다.

1일 뉴욕포스트에 따르면 지난달 29일(현지시간) 제임스 파딩(52)은 주거침입 및 대마초 소지 등 혐의로 체포돼 페이엣 카운티 구치소에 수감됐다. 이번 체포는 파딩이 약 1년 전 복권에 당첨된 이후 세 번째 체포다.

경찰에 따르면 파딩은 이날 오후 7시쯤 렉싱턴의 한 주택에 침입해 현금 1만2000달러(약 1807만원)와 포르쉐 자동차를 훔쳐 달아났다. 차 안에서는 대마초가 발견됐다.

집주인은 ‘문이 부서지는 듯한 큰 소리를 들었다’며 경찰에 신고했고, 추적에 나선 경찰은 오후 9시쯤 시내 한 주차장에서 파딩을 찾아냈다.

정규 교육을 10년밖에 받지 않은 파딩은 10대 때부터 다양한 범죄 행각을 벌여왔으며, 52세 인생 중 무려 30년을 25개 교도소를 드나들며 수감 생활을 해온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던 파딩은 지난해 4월 26일 복권을 구매했다가 켄터키주 역사상 최고액인 1억6700만 달러에 당첨됐다. 그는 이후 당첨금을 어머니, 여자친구와 나눠 가졌다.

하룻밤 사이에 갑부가 됐지만, 그의 범죄 습관은 고쳐지지 않았다. 그는 당첨 발표 며칠 후 플로리다주의 한 호텔에서 다른 투숙객의 얼굴을 때리고 이를 제지하는 경찰관까지 폭행해 폭행 및 공무집행방해 혐의로 유죄 판결을 받았다.

또한 보호관찰관에게 알리지 않고 켄터키를 떠나 보호관찰 조건도 위반했다.

이어 지난 2월에는 무기를 소지한 채 여성을 협박한 혐의로 다시 체포됐다.
피해 여성은 파딩이 자신에게 젤리를 먹도록 강요했고 생명의 위협을 느꼈다며 신고했다. 현장에서는 38구경 총기와 대마초가 발견됐다.

파딩은 해당 사건으로 이달 법정에 출두할 예정이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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