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 인니 대통령과 태권도 시범 관람…프라보워 "쁜짝실랏과 비슷하네"

파이낸셜뉴스       2026.04.01 17:26   수정 : 2026.04.01 17:25기사원문
정상회담 직후 친교행사



[파이낸셜뉴스] 이재명 대통령과 국빈 방한한 프라보워 수비안토 인도네시아 대통령은 1일 청와대 녹지원에서 육군 태권도 시범대 공연을 관람했다.

안귀령 청와대 부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녹지원이 조선시대 활쏘기 등 무과 시험과 군사 조련이 이뤄졌던 곳이라며, 이 대통령이 청와대에 복귀한 뒤 이곳에서 야외 행사가 열린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밝혔다.

이날 공연은 육군 태권도 시범대가 올해 1월 창설된 이후 외국 정상 앞에서 처음 선보인 시연이라는 점에서도 의미를 더했다.

청와대는 프라보워 대통령이 군 출신으로 무예에 깊은 관심을 갖고 있는 점을 고려해 이번 공연을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시범대는 먼저 연꽃 창작품새와 격파 시연을 선보였다. 이어 태권도 국가대표 윤규성 상병이 자유품새 시연에서 음악에 맞춰 다양한 발차기와 공중 기술을 펼쳤다. 마지막 순서로는 아리랑 퍼포먼스가 이어졌고 화려한 발차기와 고난도 격파 기술, 단원들의 기합이 어우러지며 공연을 마무리했다.

이 대통령과 프라보워 대통령은 공연 내내 여러 차례 박수를 보내며 시범단의 기량에 호응했다.
공연이 끝난 뒤에는 단원들과 일일이 악수하며 격려했다.

프라보워 대통령은 단원들의 계급과 나이 등을 묻고 인도네시아의 밀리터리 코인을 기념품으로 선물하기도 했다. 이 대통령이 "태권도가 인도네시아 전통무예와 유사한가"라고 묻자, 프라보워 대통령은 "태권도가 인도네시아 전통무예인 '쁜짝실랏'과 비슷하다"고 답했다.

west@fnnews.com 성석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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