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내 무신사 전용 상품 나온다"...케이뱅크, 플랫폼 금융 승부수

파이낸셜뉴스       2026.04.02 10:15   수정 : 2026.04.02 20:10기사원문
연내 무신사 전용 통장·카드 출시 예정
유통·커머스 플랫폼과 협업도
"차별화된 플랫폼 연계 금융 확대할 것"

[파이낸셜뉴스] 케이뱅크가 무신사 등 국내 대표 플랫폼 기업과 전략적 협업을 통해 플랫폼 비즈니스 강화에 나섰다. 은행의 금융 기능을 외부 플랫폼에 접목하는 서비스형 뱅킹(BaaS) 상품을 선보이며 플랫폼 금융 영역을 확대하는 모습이다.

2일 금융권에 따르면 케이뱅크는 연내 무신사 전용 금융 상품 출시할 계획이다.

국내 최대 패션 플랫폼 무신사 고객을 위한 전용 금융 상품을 개발해 플랫폼 연계 금융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전략이다.

먼저 무신사와의 협업은 이미 제도적 기반을 확보한 상태다. 케이뱅크와 무신사는 지난 1월 금융위원회로부터 혁신금융서비스로 지정받고, 무신사 고객의 소비·결제 패턴을 반영한 전용 금융상품 출시를 앞두고 있다.

단순히 제휴 입출금통장을 넘어 무신사 이용 특성에 맞춘 제휴 통장과 체크카드를 연내 선보일 계획이다. 무신사 이용자들의 패션·라이프스타일 중심 소비 성향을 반영한 혜택이 적용되면, 젊은 고객층을 위한 생활밀착형 금융 상품으로 자리잡을 가능성이 크다는 평가다.

케이뱅크의 플랫폼 경쟁력을 뒷받침하는 또 다른 축은 동행복권 제휴 서비스다. 케이뱅크는 지난 2018년부터 동행복권과 제휴를 맺고 인터넷 복권 구매를 위한 간편충전·가상계좌 서비스를 제공해왔다. 최근 로또 구매 채널이 모바일 홈페이지까지 확대되면서 케이뱅크의 반사이익에 대한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모바일 로또 구매를 위해서는 케이뱅크 계좌를 통한 예치금 충전이나 가상계좌 이용이 필수다. 1인당 회차별 최대 구매한도(5000원)가 적용되는 구조인 만큼 소액 결제가 반복되는 특성을 지닌다. 모바일 채널 확대로 이용 빈도가 높아진다면, 케이뱅크로의 신규 고객 유입과 함께 예치금 충전, 가상계좌 이용에 따른 비이자수익 확대도 기대된다.


아울러 케이뱅크는 새벽 배송 전문업체 오아시스마켓과 협업해 최대 3% 캐시백 혜택을 제공하는 등 유통·커머스 플랫폼과의 협력도 확대하고 있다. 오아시스마켓에서 '케이뱅크 멤버' 회원 등급을 만들면 결제금액의 1.5%가 적립되며, 결제 수단으로 케이뱅크 페이를 선택할 경우 추가로 1.5%의 적립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케이뱅크 관계자는 "무신사 등 강력한 플랫폼 기업들과의 협업을 통해 금융을 고객의 일상 속으로 자연스럽게 확장하는 것이 목표"라며 "다양한 산업과의 결합을 통해 차별화된 플랫폼 금융 경쟁력을 지속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chord@fnnews.com 이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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