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후지쯔, 1.4나노 NPU 개발키로..라피더스에 위탁생산

파이낸셜뉴스       2026.04.01 17:41   수정 : 2026.04.01 17:40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도쿄=서혜진 특파원】일본 후지쯔가 인공지능(AI) 연산 처리에 특화된 1.4나노미터급 AI 반도체를 개발한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이 1일 보도했다.

닛케이에 따르면 후지쯔는 AI 처리 특화 반도체인 뉴럴 프로세싱 유닛(NPU)을 1.4나노미터급으로 개발해 라피더스에 위탁 제조할 방침이다.

NPU는 AI가 질문에 답하는 추론 용도에 특화돼 있으며 전력 효율이 높다.

AI 반도체 분야에서는 이미지 처리용 반도체(GPU)가 복잡한 데이터를 병렬 처리하는 데 강점이 있어 대규모 언어모델(LLM) 학습에 필수적이다. 다만 '추론'에 한정하면 NPU가 더 효율적인 처리가 가능하다는 평가다.

후지쯔는 일본 '후가쿠'의 후속 슈퍼컴퓨터인 '후가쿠 넥스트' 등을 겨냥해 개발하는 CPU와 NPU를 같은 패키지 안에 넣는다는 구상이다.

후지쯔는 GPU를 직접 다루지 않고 있어 다른 회사와의 제휴로 이를 보완할 방침이다.

2030년까지 자사 CPU와 엔비디아의 GPU를 같은 기판 위에서 연결하는 계획이다. 미국 AMD와도 제휴하고 있다.

일본 경제산업성도 개발비 일부를 지원할 방침이다.


닛케이에 따르면 대기업이 주도해 개발부터 제조까지 일본 국내에서 담당하는 순수 국산 AI 반도체는 이번이 처음이다.

라피더스는 1.4나노 제품 양산을 위해 2027년도에 제2공장을 착공할 전망이다.

후지쯔가 제조 위탁을 공식 결정하면 캐논에 이은 두 번째 일본 국내 대형 고객 후보가 된다.

sjmary@fnnews.com 서혜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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