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홀딩스, 실적 반전 신호…“철강 버티고 자회사가 살렸다” 다올證

파이낸셜뉴스       2026.04.02 05:59   수정 : 2026.04.02 05:59기사원문
철강 견조·인프라 회복…포스코인터내셔널 증익 사이클 진입
리튬 가격 강세에 이차전지 적자 축소…판가 인상으로 실적 기대



[파이낸셜뉴스] 포스코홀딩스가 올해 1·4분기 실적 반전 신호를 보일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철강 부문이 흔들림 없이 버티는 가운데 자회사 실적이 본격적으로 살아나며 전사 이익 개선을 이끌 것이라는 분석이다.

2일 업계에 따르면 이정우 다올투자증권 연구원은 전날 보고서를 통해 “포스코홀딩스는 철강 중심의 안정적인 이익 구조를 기반으로 인프라와 이차전지 소재 부문의 회복이 동시에 나타나는 구간에 진입했다”고 평가했다.

이 연구원은 포스코홀딩스의 1·4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을 17조3000억원, 영업이익을 5949억원으로 전망했다. 영업이익은 전 분기 대비 큰 폭으로 개선되며 실적 반등 흐름이 뚜렷해질 것으로 봤다.

특히 인프라 부문의 회복이 두드러질 것으로 예상했다. 포스코이앤씨의 충당금 이슈가 해소된 데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이 본격적인 ‘증익 사이클’에 들어섰다는 점이 핵심이다. 이 연구원은 “세넥스 가스전 증설과 팜 농장 인수 효과가 반영되면서 포스코인터내셔널의 이익 기여도가 빠르게 확대될 것”이라며 “인프라 부문은 올해 실적 반등의 축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차전지 소재 부문 역시 ‘적자 축소 국면’에 들어설 것으로 분석됐다. 리튬 가격이 t당 2만달러 이상을 유지하는 가운데 아르헨티나 염호 프로젝트가 본격 가동되면서 손익 구조가 개선될 것이라는 판단이다. 그는 “리튬 가격이 예상보다 견조하게 유지되고 있고 생산 물량까지 붙기 시작하면서 적자 폭 축소 속도가 빨라질 것”이라며 “중장기적으로는 흑자 전환 기대감도 유효하다”고 말했다.

철강 부문은 원가 상승 부담에도 불구하고 가격 인상으로 방어에 성공할 것으로 전망됐다. 철광석과 원료탄 가격 상승으로 수익성 압박은 존재하지만, 제품 가격 상승이 이를 상쇄하는 구조다.
실제 후판은 t당 90만원에서 94만원으로, 열연은 80만원에서 87만원으로 상승했다. 열연은 수입 비중이 30%대에서 20%대로 낮아지며 시장 환경도 개선되고 있다.

이 연구원은 “철강 판가 인상 사이클이 시작된 데다 자회사 실적까지 받쳐주면서 전사 실적의 체력이 강화되는 구간”이라며 “2026년은 포스코홀딩스 실적 구조가 한 단계 업그레이드되는 시점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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