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국민 연설 앞둔 트럼프, 이란 새 지도자가 방금 휴전 제의해왔다
파이낸셜뉴스
2026.04.01 23:16
수정 : 2026.04.01 23:15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1일(현지시간) 대국민 연설을 앞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 측으로부터 휴전 요청을 받았다고 밝혔다.
워싱턴타임스 등 외신은 트럼프 대통령이 자신의 SNS인 '트루스 소셜'을 통해 "이란의 새로운 지도자가 방금 우리에게 휴전을 요청했다"며 하지만 그는 "호르무즈 해협이 완전히 개방되고 자유로운 통행이 보장될 때만 이를 고려할 것"이라며, "그전까지 우리는 이란을 석기시대 수준으로 초토화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언급한 '새로운 지도자'가 마수드 페제시키안 대통령을 의미하는지, 혹은 모즈타바 하메네이 최고지도자를 지칭하는지는 즉각 확인되지 않았다.
이보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미군은 이란에서 꽤 빨리 철수할 것"이라며 전쟁의 조기 종료 가능성을 시사했다. 그는 "필요하다면 나중에 '점점 타격'을 위해 다시 돌아올 수도 있겠지만, 기본적으로는 곧 나갈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지난 31일에도 트럼프 대통령은 "2~3주 안에 전쟁을 끝낼 수 있으며, 그전에 협상이 타결될 수도 있다"고 언급한 바 있다.
그는 특히 "우리는 이미 정권 교체(regime change)를 이뤄냈고, 이란의 핵무기 보유 가능성을 차단한다는 목표도 완수했다"며 현재 이란은 핵개발 능력을 완전히 상실했다고 주장했다.
마르코 루비오 미국 국무장관은 폭스뉴스와의 인터뷰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언제나 전쟁보다 협상을 선호한다"면서도 "하지만 협상을 지연 전술로 사용하는 '가짜 협상'은 절대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고 못 박았다.
루비오 장관은 이란이 지난 47년간 협상을 거부해왔다는 점을 지적하면서도, 진정성 있는 외교적 노력에는 여전히 문이 열려 있음을 시사했다.
jjyoon@fnnews.com 윤재준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