앤트로픽, AI판 '다마고치' 준비하나
파이낸셜뉴스
2026.04.02 08:51
수정 : 2026.04.02 14:32기사원문
-애플, AI해킹 위험에 긴급 보안패치 배포
[파이낸셜뉴스] 앤트로픽의 개발도구인 '클로드 코드'의 소스가 유출되는 사고 와중에 유출된 코드에서 인공지능(AI) 반려동물 기능이 발견돼 개발자들의 관심을 집중시키고 있다. 개발자 커뮤니티에서는 앤트로픽이 AI판 '다마고치' 프로젝트를 준비하고 있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1일(현지시간) IT전문매체 더버지에 따르면 온라인에 유출된 앤트로픽의 코드를 분석한 개발자들은 다양한 미공개 기능을 발견했다고 주장했다.
그중에는 사용자의 코딩 작업 옆에서 반응하는 다마고치 형태의 가상 반려동물 기능이 포함돼 있다는 주장이 나왔다. 이 기능은 입력창 옆에 표시되며, 사용자의 작업에 따라 상호작용하는 형태로 설계된 것으로 보인다.
한편 앤트로픽은 클로드 코드를 배포하는 과정에서 암호화된 코드를 복원할 수 있는 파일을 함께 배포하는 실수를 했다. 이로 인해 '클로드 코드' 소스 51만2000 줄이 외부에 노출됐다.
애플, AI해킹 위험에 긴급 보안패치 배포..."실제 악용 가능성 있어"
애플이 구형 아이폰과 아이패드를 대상으로 긴급 보안 업데이트를 배포했다. AI를 활용해 기존 해킹보다 빠르고 정교한 공격코드를 자동 생성·확산시키는 악성코드가 발견됐다는 것이다. 해당 악성코드는 구형 아이폰과 아이패드 사용자의 개인정보 탈취는 물론 가상자산까지 탈취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애플은 해당 취약점이 실제 악용됐을 가능성을 인정하며 즉각적인 업데이트를 권고했다.
1일(현지시간) 테크크런치에 따르면 애플은 iOS 18.4부터 18.7까지 구형 기기를 해킹하는데 악용되는 해킹 툴킷 '다크소드(DarkSword)'가 발견됐다며 보안패치를 배포했다. 해당 해킹 툴은 사용자가 악성코드가 심겨진 웹사이트를 방문하기만 해도 감염되고, 감염된 아이폰이나 아이패드는 사용자의 메시지, 브라우저 기록, 위치 데이터, 가상자산 등 기기 데이터를 탈취해 해커에게 전송한다.
업계에서는 최근 AI가 사이버 공격 자동화 도구로 본격 악용되는 추세가 늘고 있다는 우려를 나타내고 있다.
cafe9@fnnews.com 이구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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