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체 사진까지 촬영"…태국 모델 크리스틴, 구조대원 성추행 폭로 '파문'
파이낸셜뉴스
2026.04.02 08:42
수정 : 2026.04.02 13:16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태국의 모델이자 배우인 크리스틴 굴라사트리 미할스키(30)가 현장에 출동한 구조대원으로부터 성추행을 당했다는 주장을 제기하며 현지 사회에 큰 파장이 일고 있다.
1일(현지시간) 더 타이거 등 태국 현지 매체들의 보도 내용에 따르면, 크리스틴은 지난달 31일 새벽 항히스타민제를 복용한 이후 갑작스러운 호흡 곤란 증세를 보여 지인을 통해 구조를 요청했다.
크리스틴은 경비원이 잠시 자리를 비운 사이 구조대원이 자신의 옷을 벗기고 신체 주요 부위를 만지는 등 성추행을 했다고 폭로했다. 또한 본인의 나체 사진까지 촬영했다는 주장을 제기했다.
그는 “상황을 인지하고 있었지만 몸을 움직일 수 없었고, 저항할 경우 더 큰 위험이 있을까 두려웠다”며 당시의 처참했던 상황을 토로했다.
이후 경비원이 출동한 경찰과 함께 현장에 나타난 뒤에야 구조대원의 행위는 중단됐다. 해당 구조대원은 황급히 크리스틴에게 옷을 입히고 마치 응급 처치에 전념하고 있었던 것처럼 위장한 것으로 전해졌다.
크리스틴은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매우 취약해 움직이거나 스스로를 보호할 수 없는 상태에서 성범죄를 당했다”며 “이것은 누구에게도 일어나서는 안 될 일”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현재 관련 수사가 진행 중이며 법적 조치를 검토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번 사건은 인명을 구조해야 할 현장에서 성범죄 의혹이 발생했다는 점에서 태국 현지뿐만 아니라 해외에서도 상당한 주목을 받고 있다.
hsg@fnnews.com 한승곤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