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글로비스, 올해 매출 31조 ‘정조준-상상인證

파이낸셜뉴스       2026.04.03 05:59   수정 : 2026.04.03 05:59기사원문
해운 마진 개선이 실적 견인



[파이낸셜뉴스] 현대글로비스가 올해 연결 기준 매출 31조원대에 도전한다. 중동 지정학 리스크로 PCTC(완성차 해상운송) 물동량 둔화 우려가 나오지만, 환율·운임 환경과 해운 중심의 구조적 수익성 개선이 실적 방어막이 될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

상상인증권은 3일 현대글로비스의 매출액이 2024년 28조4074억원, 2025년 29조5664억원에서 2026년 31조7640억원, 2027년 32조4559억원, 2028년 33조4397억원을 달성할 것이라고 밝혔다.

영업이익은 2024년 1조7529억원, 2025년 2조730억원에서 2026년 2조2234억원, 2027년 2조3374억원, 2028년 2조495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서연 상상인증권 연구원은 "미-이란 전쟁 여파로 3월 이후 PCTC 물동량 중 중동향(약 9%) 물량 감소가 단기적으로 불가피하다"면서도 "원·달러 환율 상승에 따른 CKD(반조립부품) 손익 개선, SCFI 상승에 따른 포워딩 실적 개선이 일부 상쇄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2·4분기부터 전쟁 영향이 본격 반영되면서 PCTC 물동량 둔화가 우려되지만, 기타 부문 반사 수혜로 실적 영향도는 크지 않을 것”이라며 연중 이어질 마진 성장에 무게를 뒀다.

핵심 근거는 해운이다. 상상인증권은 중국향 PCTC 비계열 영업 확대에 따른 믹스 개선, 장기 용선 선대 인도에 따른 원가 개선으로 2026년 해운 부문 영업이익률(OPM)이 전년 대비 1.4%포인트 개선된 15.2%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시장에서도 해운의 이익 기여 확대 흐름이 확인된다. 2025년 현대글로비스는 역대 최대 실적(매출 29조5664억원, 영업이익 2조730억원)을 기록했는데, 이 과정에서 해운 부문 매출 5조4014억원, 영업이익 7451억원으로 실적 개선이 두드러진 것으로 분석된다.


현대글로비스의 중장기 성장 키워드로는 비계열 확대가 꾸준히 언급된다. 특히 해운(PCTC)에서 중국향 비계열 영업 확대로 믹스 개선이 나타나고 있다는 점은 상상인증권의 수익성 개선 논리와 맞닿아 있다. 현대글로비스는 중국 완성차 물량 확보를 위해 신규 항로·서비스 강화에 나서는 등 해상운송 입지를 넓히는 전략을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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