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교육청 “사교육 컨설팅 없는 학생 맞춤형 진학-진로 지원"

파이낸셜뉴스       2026.04.02 10:10   수정 : 2026.04.02 10:23기사원문
'서울학생 진로 진학 지원 종합계획' 발표
서울교육청, 진로 탐색부터 고입·대입까지 상시 지원
학부모 등 수요자 중심 365일 1대1 상담·야간 화상 상담
현직 교사 318명 지원망 구축…고교학점제 맞춤 컨설팅
정근식 “입시 컨설팅 없이도 진학 가능한 체제 만들 것”





[파이낸셜뉴스] 정근식 서울시교육감은 2일 “학생 한 명 한 명의 적성과 성장 단계에 맞춘 진로·진학 설계를 통해 우리 학생들이 주도적으로 자신의 미래를 설계할 수 있는 힘을 기를 수 있도록 사교육 컨설팅이 필요 없는 밀착형 진로・진학 지원 체계를 가동하겠다”고 밝혔다.

정 교육감은 이날 서울 용산구 신청사에서 열린 서울학생진학지원 종합계획 발표에서 "퇴근 후에도 진학 상담 가능하고, 365일 빈틈 없는 1대 1 상담을 실시해 대입 진학지도의 공공성을 크게 강화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서울시교육청은 이날 발표한 '서울학생 진로 진학종합계획'의 핵심은 기존 설명회와 자료집 중심 지원에서 벗어나 학생과 학부모가 필요할 때 언제든 상담받을 수 있는 상시 맞춤형 지원 체계를 구축한 데 있다.

2022 개정 교육과정과 고교학점제 시행에 따른 현장 불안을 줄이기 위해 기존의 단편적 지원을 수요자 중심 1대1 맞춤형 지원 체계로 고도화했다는 설명이다.

학생의 성장 단계별 진로 설계를 강화한다. 서울시교육청은 학생들이 새로운 학교급에 안정적으로 적응할 수 있도록 유·초 연계 ‘이음교육’ 자료를 개발하고, 중학교 교육과정과 연계한 초·중 학교급 전환기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진로직업체험지원센터 25개, 창의예술교육센터 4개, AI교육센터 등에서 학생 참여형 프로그램을 운영해 중학교 단계에서 진로·진학 고민이 구체화될 수 있도록 지원한다.

고입 단계 지원도 강화한다. 정 교육감은 “중학교 학생·학부모를 대상으로 학부모 고입 진로 설명회, 맞춤형 고입 특별상담, 고교학점제 설명회, 직업계고 진학설명회 등을 통해 맞춤형 진학 정보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대입 지원 체계는 현장 교사 중심으로 확대한다. 그는 “중·고등학생의 진로 탐색부터 대학 진학까지, ‘서울진로진학학업설계지원단’ 100명이 통합 상담으로 함께하겠다”며 “이를 위해 최고의 진로·진학지도 역량을 갖춘 현직 교사 100명을 지원단으로 선발한다”고 밝혔다. 이어 “1대 1 대입 진학 상담 강화를 위해, ‘대학진학지도지원단’ 114명이 연계하여 지원하겠다”며 “20년 이상의 노하우를 갖춘 현직 교사들로 지원단을 운영한다”고 설명했다.

고교학점제와 관련해서는 104명의 ‘고교학점제 MAP 지원단’을 운영하여 ‘학교로 찾아가는 맞춤형 진로·학업 설계 컨설팅’ 등 진로·학업 설계 지원을 강화할 계획이다.

상시 상담 체계를 강화한다. 서울진로진학정보센터를 통해 365일 1대1 맞춤 상담을 운영하고, 올해부터는 평일 야간 방문 상담과 화상 상담을 확대한다.

수험생과 학부모 수요가 집중되는 시기에는 대입 집중상담주간을 연 4회로 확대해 운영하며, 1대1 특별진학상담센터를 통해 상시 상담을 받을 수 있도록 했다.

온라인 지원 플랫폼도 확대한다. 온라인 플랫폼 ‘쎈(SEN)진학 나침판’ 도 운영한다. 이 플랫폼은 진로 탐색, 성적 관리, 과목 선택 안내, 대학 진학 정보 탐색, 합격 예측 등을 지원하며, 원스톱, 원클릭, 온리 원 서비스를 특징으로 한다.

교육취약 학생에 대한 맞춤형 지원도 포함됐다. 정 교육감은 “특수교육 대상 학생을 위한 디지털 교실, 이주배경학생을 위한 AI 진로 챗봇 ‘드림 톡’, 교육취약 학생을 위한 지역사회 연계 문·예·체 진로 탐색 프로그램인 ‘새꿈더하기(+)’ 등 대상별 맞춤 프로그램을 통해 모든 학생의 꿈을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교사 전문성 강화 방안도 함께 내놨다.
정 교육감은 “학교 교육의 질은 교사의 전문성에서 나온다”며 “우리 선생님들이 진로·진학 전문가로 거듭나도록 돕겠다”고 밝혔다. 서울시교육청은 초등 진로교육 전문가 양성과정, 초·중등 진로전담교사 직무연수, 고교 담임교사 진학지도 직무연수를 운영하고, 학교 간 교원학습공동체와 교과연구회를 통해 진로·진학 지도 역량을 높일 계획이다.

정 교육감은 “이제 진로와 진학은 더 이상 개인의 정보력이나 사교육에 의존해서는 안 된다”며 “서울의 진로·진학 시스템이 전국의 모든 학생과 학부모에게도 신뢰받는 공교육 모델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끝까지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spring@fnnews.com 이보미 기자

Hot 포토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