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대, 호남권 AI 기반 그린바이오 연구 특성화 대학 도약한다
파이낸셜뉴스
2026.04.02 14:32
수정 : 2026.04.02 14:32기사원문
2030년까지 사업비 84억원 투입...AI 기반 대체단백질 연구 본격화
【파이낸셜뉴스 광주=황태종 기자】광주대가 호남권 인공지능(AI) 기반 그린바이오 연구 특성화 대학으로 도약한다.
2일 광주대에 따르면 'AI 그린바이오 분야 국가 연구개발(R&D) 사업'과 관련해 대학 AI-X융합학과 김성준 교수를 책임자로 하는 컨소시엄에 참여해 농림축산식품부가 추진하는 대체단백질 분야 국가 연구개발 과제 수행기관 역할을 수행하게 됐다.
연구는 올해 4월부터 오는 2030년 12월까지 약 5년간 진행되며, 총사업비는 84억원 규모다. 한국식품산업클러스터진흥원을 비롯해 한국식품연구원, 한국생명공학연구원, KAIST, 광주대와 관련 기업들이 함께 참여하는 산·학·연 컨소시엄 형태로 추진된다. 광주대는 AI 그린바이오 분야 연구 역량을 대외적으로 인정받았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강조했다.
대체단백질은 콩, 밀, 효모 등 식물성 또는 미생물 유래 단백질을 활용해 기존 육류를 대체할 수 있는 미래 식품 산업의 핵심 분야로 주목받고 있다. 특히 탄소 배출 저감과 식량 안보, 친환경 소비 확산 등의 측면에서 중요성이 커지고 있으며, 최근에는 맛과 식감, 영양 균형까지 개선한 고부가가치 기술 개발 경쟁이 본격화되고 있다.
이번 과제는 AI 기술을 활용해 기존 대체단백질이 지닌 맛과 식감, 영양 불균형 등의 한계를 개선할 수 있는 원천기술 확보를 목표로 한다.
특히 광주대는 AI 기반 데이터 분석과 융합 연구 역량을 토대로 대체단백 소재의 고도화와 산업 적용 가능성 확대에 힘을 보탤 계획이다.
광주대는 이번 국책 과제 참여를 계기로 AI와 식품·바이오를 접목한 융합 연구 체계를 더욱 강화하고, 관련 분야 전문 인력 양성과 산학 협력 확대에도 속도를 낼 방침이다.
김동진 광주대 총장은 "이번 대체단백질 국가 연구개발 과제 참여는 대학의 AI 융합 역량과 그린바이오 분야 협력 가능성을 보여주는 의미 있는 성과"라며 "참여 기관들과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차세대 대체단백질 핵심 기술 확보와 산업화 기반 마련에 기여하겠다"라고 말했다.
또 "이번 과제를 계기로 호남권 AI 기반 그린바이오 연구 특성화 대학으로서의 경쟁력을 한층 높이고, 지역과 산업이 함께 성장할 수 있는 융합형 연구와 인재 양성 체계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