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오롱인더, 코오롱ENP 합병 완료…엔지니어링 플라스틱 내재화
파이낸셜뉴스
2026.04.02 14:54
수정 : 2026.04.02 15:07기사원문
POM·PA·PBT 확보…모빌리티·전장 소재 경쟁력 강화
재활용 PET 연계…친환경 소재 밸류체인 완성
[파이낸셜뉴스] 코오롱인더스트리가 엔지니어링 플라스틱 소재 사업을 내재화하며 스페셜티 소재 경쟁력 강화에 나섰다.
코오롱인더스트리는 지난 1일 엔지니어링 플라스틱 소재 전문 자회사 코오롱ENP와의 합병을 완료했다고 2일 밝혔다. 지난해 11월 이사회 의결 이후 약 4개월 만이다.
POM은 기계적 강도와 내마모성이 뛰어나 기어와 컨베이어 부품 등에 활용되며, PA는 내열성과 내마모성을 바탕으로 자동차 엔진 부품과 전기차 배터리 하우징 등에 적용된다. PBT는 높은 치수 안정성과 절연 특성을 갖춰 커넥터와 광케이블 등 전기전자 부품 소재로 쓰인다.
이번 합병으로 코오롱인더스트리는 기존 모빌리티·스페셜티·케미칼 사업에 엔지니어링 플라스틱을 더해 포트폴리오를 한층 강화하게 됐다. 이를 기반으로 고기능 소재 중심의 사업 구조 전환을 본격화할 계획이다.
연구개발(R&D) 경쟁력도 강화된다. 코오롱인더스트리가 보유한 화학 소재 기술력과 코오롱ENP의 엔지니어링 플라스틱 개발 역량을 결합해 고강도·고기능 소재 개발을 확대한다는 전략이다.
친환경 소재 밸류체인 구축도 기대된다. 코오롱인더스트리는 화학적 재활용 PET(Cr-PET) 기술을 통해 확보한 고순도 재생 원료를 엔지니어링 플라스틱 컴파운딩 공정에 투입할 수 있어 원료부터 제품까지 이어지는 수직계열화를 구축하게 됐다.
양사 통합에 따른 운영 효율화도 예상된다. 구매·생산·물류 등 전반에서 중복 비용을 줄이고 규모의 경제를 통해 수익성 개선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코오롱인더스트리 관계자는 “이번 합병은 스페셜티 소재 경쟁력을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고부가 제품 중심 포트폴리오를 확대해 글로벌 시장을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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