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주시, 대도시와 교육 격차 해소 위해 교육 기반 전반 혁신 '온 힘'

파이낸셜뉴스       2026.04.02 16:07   수정 : 2026.04.02 16:07기사원문
'빅뱅 프로젝트', '미래교육지원센터', '배움바우처' 등 혁신 정책 전방위 추진



【파이낸셜뉴스 나주=황태종 기자】전남 나주시가 대도시와의 교육 격차 해소를 위해 빅뱅 프로젝트, 미래교육지원센터 설립, 평생학습 선도모델 구축 등 교육 혁신 정책을 추진하며 지역의 인재가 지역에서 성장하고 정착하는 선순환 구조의 새로운 지방 교육 패러다임을 만들어가고 있어 눈길을 끈다.

2일 나주시에 따르면 '나주교육 빅뱅 프로젝트'는 향후 10년 내 학생 3만명 시대 실현을 목표로 오는 2034년까지 장기 계획과 3단계 추진 로드맵을 제시하고 있다.

먼저, 2025~2027년 '기반 조성기'에는 교육 인프라와 제도적 기반을 마련하고, 2028~2032년 '교육 성장기'에는 학교 신설 및 이설, 나주-광주 공동학군제 도입 등 실질적 성과 창출에 집중하며, 2033~2034년 '빅뱅 안정기'에는 나주교육타운 정착으로 인한 교육 유입 인구 증대와 광주-나주 공동생활권 확대를 추진한다는 구상이다.

또 '지속 가능한 미래 공생교육'이라는 철학 아래 한국에너지공대와 연계한 에너지영재교육원, 지역 협력형 돌봄센터, 나주형 교육특구 운영 등 미래형 교육정책을 병행 추진하며 지속 가능한 교육 생태계를 구축하고 있다.

시는 올해 개관한 어린이도서관과 남도의병역사박물관, 다함께돌봄센터를 비롯해 2029년 매성초(가칭) 신설 등 교육 기반 시설 확충을 통해 생활 밀착형 교육 인프라도 지속 확대하고 있다.

또 올해 개관한 빛가람꿈자람센터를 향후 3층으로 증축시켜 국제 교류 통합 지원, 직업교육 교류 지원, 글로컬 교육센터, 다문화 학부모 이중언어 강사 양성, 화상 외국어 교육 등 다각적인 활용 방안을 모색 중이다.

나주시는 특히 지난 2023년 설립한 나주미래교육지원센터로 교육 혁신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센터는 온라인 강의 지원과 진로 체험 프로그램, 지역 자원 연계 교육을 통해 학생들의 학업 역량과 진로 탐색을 지원하는 교육 플랫폼 역할을 하고 있다.

시는 지난 2024년부터 서울 강남 학원의 인터넷 강의를 수강할 수 있도록 지역 중고생 300명에게 연간 1만원으로 주요 과목 강의를 무제한 이용할 수 있는 수강권을 제공하고 있으며, 유명 인터넷 교육 사이트인 메가스터디의 인터넷 강의를 1년간 자유롭게 수강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아울러 혁신도시 이전 공공기관과 연계한 지역 교육자원 협력 프로그램도 운영하고 있다. 한국에너지공대와 연계한 ESP 영어 익힘터(초등학생), 한국문화예술위원회와 함께하는 나도 배우(중학생 대상 예술 체험), 나주향교의 예절 배움터 등 지역의 인적, 문화 자원을 결합한 교육 프로그램은 나주교육 생태계의 다양성과 경쟁력을 한 단계 끌어올렸다는 평가를 받는다.

또 문화예술 교육 분야에서는 한국문화예술위원회와 협력해 전국 최초로 '예술 더하기 수업'을 운영하며 학생들의 창의력과 감수성 함양에 기여하고 있고 다양한 기초예술 교육을 통해 학생 참여형 수업을 확대하고 있다.

평생학습 분야에서도 전남 최초로 '나주愛(애) 배움바우처'를 도입해 시민에게 1인당 연 15만원의 학습비를 지원하며 누구나 교육 기회를 누릴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올해 '배움바우처' 사업에는 약 9300명이 지원한 가운데 오는 7일 추첨을 통해 8일에 5000명을 최종 발표할 예정이다.

교육 인프라 확충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빛가람동 과밀학급 해소를 위해 초등학교 신설과 돌봄 시설 구축을 추진하고 있으며 매성중·고등학교 분리 운영을 통해 교육 환경 개선에도 나서고 있다.
나주시 빛가람동 95-1번지에 다목적 강당, 급식실, 12학급 규모로 매성중을 증축할 계획으로 오는 2027년 3월까지 완료할 방침이다.

시는 아울러 글로벌 인재 양성을 위해 영어 체험 교실과 영어 캠프, 해외 어학연수 프로그램 운영을 통해 학생들의 실용 영어 능력과 국제 감각을 높이고 있으며 해외 청소년 교류 프로그램을 통해 다양한 문화 경험 기회도 제공하고 있다.

나주시 관계자는 "앞으로도 교육을 중심으로 인구 유입과 정주 여건을 강화하고 지역과 함께 성장하는 지속 가능한 교육도시 조성에 박차를 가하겠다"라고 강조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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