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크롱 프랑스 대통령 국빈 방한…李대통령과 '친교만찬'
파이낸셜뉴스
2026.04.02 21:30
수정 : 2026.04.02 21:30기사원문
3일 청와대서 정상회담 예정
[파이낸셜뉴스] 이재명 대통령 부부는 2일 국빈 방문 형식으로 한국을 찾은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과 친교만찬을 가졌다. 양 정상이 만나는 것은 이번이 세 번째다.
특히 마크롱 대통령이 지난 2017년 취임한 이후 한국을 찾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강유정 청와대 수석대변인에 따르면 이날 양국 정상의 친교만찬은 한식·양식 미슐렝 스타를 동시 보유한 손종원 셰프가 한식과 프랑스 요리가 함께하는 메뉴를 선보였고 메인 요리를 직접 서빙했다. 6개의 요리로 구성된 만찬은 양국의 화합과 우정을 담았고 또한 와인에 대한 애정이 각별한 프랑스를 위해 만찬과 함께 곁들일 화이트·레드와인 각 1종, 전통주 1종을 만찬주로 준비했다. 만찬 말미에는 전통악기인 거문고에 현대음악을 접목시킨 박다울 거문고 연주가의 공연을 더했다.
강 수석대변인은 "이 대통령 부부는 마크롱 대통령을 위한 선물로 1886년 프랑스와의 수교를 기념하며 고종 황제가 사디 카르노 대통령에게 선물한 반화를 재해석한 '고종 반화 오마주'를 준비했다"며 "작품 속 복숭아꽃(도화)은 행운·번영·풍요 기원 등을 의미하며, 한불 수교의 새로운 시작과 양국의 영원한 번영을 기원하는 마음과 닿아있다"고 했다. 브리지트 여사에게는 고난도 도자기 기술을 적용한 양식기 세트와 K팝에 높은 애정을 가진 여사를 위한 BTS, 스트레이 키즈, G-드래곤 등 스타 사인 CD 등을 전달했다. 아울러 또한 정상이 머무는 숙소에는 에펠탑 모양의 공예 작품과 복주머니 빵, 아미앵(마크롱 대통령 고향)식 마카롱을 비치했다.
이 대통령과 마크롱 대통령은 3일 청와대에서 정상회담을 갖는다. 이 대통령은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을 하루 앞둔 이날 공개된 '가치와 문화의 공유: 140년의 한-프랑스 우정'이라는 제목의 프랑스 일간 '르 피가로' 기고문에서 "한국과 프랑스 간 협력은 단순한 파트너십을 넘어 보다 심화된 전략적 조율로 나아가야 한다"고 밝혔다. 특히 "인공지능(AI), 원자력, 수소 기술, 우주 산업 등 핵심 분야 협력은 혁신의 원동력일 뿐만 아니라 회복력을 위한 조건이기도 하다"고 강조했다.
cjk@fnnews.com 최종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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