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유인우주 탐사 첫 국산위성 'K-라드큐브', "우주 방사선·반도체 검증"

파이낸셜뉴스       2026.04.02 17:09   수정 : 2026.04.02 17:17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한국의 기술력이 응집된 큐브위성 'K-라드큐브'도 아르테미스와 함께 우주로 향해 지구를 관찰하고 반도체 내구성을 시험한다. 국내 개발 탑재체가 미 항공우주국(NASA)의 유인 우주 임무에 동행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2일 우주항공청과 한국천문연구원에 따르면 ‘아르테미스 2호’에 탑재된 우리나라 큐브위성 K-라드큐브는 현지시간 1일 오후 6시 35분(한국시간 2일 오전 7시 35분)에 미국 플로리다주 케네디우주센터에서 실려 날아간 후 4만㎞ 상공에서 성공적으로 사출됐다.

한국천문연구원과 나라스페이스테크놀로지가 개발한 우주방사선 관측 큐브위성 K-라드큐브는 약 2주 동안 임무를 수행한다.

K-라드큐브의 핵심 임무는 지구를 둘러싼 고에너지 방사선대인 '밴앨런 복사대'를 정밀 측정하는 것이다. 이번 임무에는 국내 반도체 기술의 우주 환경 내구성을 검증하는 산업적 목표도 포함됐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개발한 차세대 메모리 반도체 소자가 위성에 실려있다. K-라드큐브는 임무 기간 동안 해당 반도체들이 방사선 노출 상황에서 얼마나 안정적으로 작동하는지 테스트하게 된다.


업계에서는 국내 기업의 반도체가 심우주 환경에서 신뢰성을 입증할 경우, 전 세계적으로 급성장하는 뉴스페이스 시장에서 국산 부품의 채택 비중이 획기적으로 높아질 것이라는 분석이다. 이번 검증 결과가 한국 반도체의 영토를 지구 밖 우주로 확장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는 평가다.

우주청은 이번 임무를 통해 확보한 모든 과학 데이터를 국내외 연구자들에게 공개해 국제 공동 연구를 활성화할 방침이다.

jiany@fnnews.com 연지안 기자

Hot 포토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