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콘, 한·인니 QR결제 서비스 시행..."글로벌 결제 네트워크 구축"
파이낸셜뉴스
2026.04.02 17:39
수정 : 2026.04.02 17:19기사원문
이번 서비스는 양국 이용자가 상대 국가에서도 자국의 결제 시스템을 그대로 사용할 수 있도록 인프라를 구축한 것이 핵심이다.
그동안 인도네시아는 자국이 지정한 대표 스위치(지급결제 중계기관)를 통한 참여만 허용해 국가 간 결제 연동에 제약이 있었다.
이 같은 환경에서 쿠콘은 서울시의 QR 기반 간편결제 서비스 ‘서울페이’를 국내 결제 허브로 활용해 인도네시아의 표준 QR 결제 시스템인 QRIS와의 연동을 구현했다. 추가로 제주 지역화폐 ‘탐나는전’까지 적용 범위를 확대해 수도권은 물론 제주를 방문하는 인도네시아 이용자도 QRIS 앱으로 간편하게 결제할 수 있도록 했다. QRIS는 2019년 인도네시아 중앙은행 주도로 도입된 국가 표준 QR 결제 시스템이다.
이번 연동으로 한국을 방문한 인도네시아 이용자는 자국에서 사용하던 QR 결제 앱을 국내에서도 그대로 사용할 수 있게 됐다. 동시에 국내 가맹점은 별도의 추가 시스템 구축 없이 외국인 결제를 수용할 수 있어 운영 부담을 줄이는 것은 물론 매출 확대 효과도 기대된다. 특히 서울 주요 상권부터 제주 관광지와 골목상권까지 인도네시아 방문객의 소비 접점이 확대되면서 지역 경제 활성화 측면에서도 긍정적인 효과가 예상된다.
쿠콘은 QRIS 구조와 운영 환경에 대한 정밀한 분석을 바탕으로 국가별 결제 표준과 국내 인프라를 유연하게 연결하는 기술력을 확보하고 있다. 이를 통해 글로벌 간편 결제 서비스의 한국 시장 진입을 실질적으로 지원하는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김종현 쿠콘 대표이사는 “쿠콘은 지난해부터 글로벌 페이사와의 전략적 협업을 꾸준히 확대하며 국경 없는 결제 환경 구축에 힘써왔다”며 “이를 계기로 베트남, 태국, 싱가포르, 인도 등 QR 결제가 보편화된 아시아 주요 국가로 네트워크를 확장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chord@fnnews.com 이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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