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 美 상원의원단 만나 "한반도 방위 우리 힘으로…평화 지원 부탁"
파이낸셜뉴스
2026.04.02 18:11
수정 : 2026.04.02 17:33기사원문
지난 1일 하원의원단부터 이틀 연속 美 의원단 접견
[파이낸셜뉴스] 이재명 대통령은 2일 미국 상원의원단을 만나 "한반도 방위는 우리 힘으로, 자력으로 하는 게 마땅하다"며 "한반도의 평화와 안정에도 많은 관심과 지원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후 청와대에서 진 섀힌, 톰 틸리스, 재키 로젠, 존 커티스 상원의원 등을 접견한 자리에서 "한미관계에 관심도 높으시고 또 한반도 문제에 대해서 많이 지원해주신 것으로 아는데 각별히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이어 "군사비 증액뿐 아니라 전시작전권 환수를 통해 미국의 부담도 줄이고, 최소한 한반도 인근에서는 우리 자체적으로 동북아의 안전과 평화를 지켜야 되겠다는 생각을 갖고 있다"고 했다.
이 대통령은 또 "한반도 비핵화 문제는 대한민국 입장에서도 매우 중요한 현안"이라며 "북미 간 대화와 일정한 성과를 만들어내기 위해 우리가 조정자 역할을 잘 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트럼프 대통령께도 한반도와 세계 평화를 만들어내겠다는 취지로 피스메이커는 트럼프 대통령이, 우리는 페이스메이커 역할을 하겠다고 말씀드렸다"고 했다.
이 외에도 "짧은 시간이긴 하지만 우리 한미 관계에 대한 조언도 좀 듣고 싶고, 특히 이번 중동 사태에 대해서 보시는 시각이나 판단이 어떤지 좀 말씀도 듣고 싶다"고 밝혔다.
미 의원들은 한미동맹에 대한 초당적 지지를 재확인했다. 진 섀힌 상원의원은 "한미 양국관계에 대한 강력한 의지를 전달하기 위해 한국을 찾았다"고 말했다. 존 커티스 상원의원도 "한반도 평화와 안전에 대한 우리의 의지는 전혀 흔들림이 없다"며 "이를 초당적으로 강조하기 위해 이번에 방한했다"고 밝혔다.
west@fnnews.com 성석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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