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천에 경관폭포·수변 카페 조성…마포구 복합문화예술 도시 본격 추진
파이낸셜뉴스
2026.04.02 18:10
수정 : 2026.04.02 18:10기사원문
서울 마포구가 구민 휴식과 창작 활동을 동시에 지원하는 '복합문화예술 도시' 추진을 본격화한다. 하천 산책로를 수변 감성 공간으로 재구성하는 한편 노후 공원을 정비해 청년 작가들의 창작 기지로 탈바꿈시키는 등 지역 전역을 복합 문화 명소로 구축한다는 구상이다.
2일 마포구에 따르면 성산동 월드컵천 일대에 하천과 주변 경관이 조화를 이루는 '경관폭포'가 3월 24일 조성을 마치고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
성미다리 하부 구간에서는 높이 6.5m, 연장 40m 규모의 '월드컵천 경관폭포'를 볼 수 있다. 전국에서 엄선한 기암괴석과 소나무, 계절별 야생화를 배치해 자연의 아름다움을 살렸다. 야간에는 LED 조명을 통해 야간 안전과 동시에 화려한 경관도 선사하고 있다. 하천 산책로를 따라 걸으면 폭포까지 직접 이동이 가능하다.
이달 중으로 폭포 건너편 '수변테라스 카페'도 준공을 앞두고 있다. 주민들이 폭포를 바라보며 소통하고 교류하는 복합 문화공간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메타세쿼이아길로 유명한 '설렘길'과 월드컵경기장, 문화비축기지 등과 인접해 주민뿐 아니라 외부 관광객들의 방문을 유도하는 지역의 새로운 명소로 꼽히고 있다.
수변 공간의 변화와 함께 홍대 일대도 주거·문화의 중심지 역할을 강화 중이다. 마포구는 노후화된 홍익문화공원을 정비해 복합문화예술 명소인 '그림동네'를 조성하고 공유화실 6개동에 입주할 청년 예술가를 선정했다.
미술 관련 창작활동 실적이 있는 19세 이상 39세 이하의 청년 신진 미술 작가 가운데 마포구 거주자와 마포를 기반으로 활동하는 예술가라면 누구나 '공유화실'의 주인이 될 수 있다. 구는 전시회, 발표회, 공동 창작 프로젝트 등의 다양한 문화예술 행사와 연계해 창작활동을 적극 지원한다.
chlee1@fnnews.com 이창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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