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기 빠뜨린 설립자 복귀는 사학 개악”..브니엘 전 이사장, 150억원 반환 요구
파이낸셜뉴스
2026.04.03 10:11
수정 : 2026.04.03 10:34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부산의 중견사학인 브니엘학교(학교법인 정선학원)의 정상화 방안을 두고 전임 이사장 측이 정면 비판하며 거액의 출연금 반환을 촉구하고 나섰다.
학교법인 정선학원 정근 전 이사장과 ‘브니엘학교 정상화를 바라는 시민 일동’은 3일 성명서를 발표했다.
이 성명서에 따르면 정근 전 이사장 측은 지난 2006년 파산 위기에 처한 학교를 살리기 위해 부산시교육청의 공식 승인을 받고 이사장직을 맡았다고 밝혔다.
당시 정 전 이사장이 설립자가 남긴 부채 37억원과 추가 채무 등을 대납하고 기숙사 신축 등 교육 기반 시설 확충을 위해 총 150억원에 달하는 사재를 출연했다는 것이다.
정 전 이사장 측은 “행정 기관의 공식 절차를 신뢰해 투입된 비용은 마땅히 보전돼야 한다”며 교육당국의 무책임한 행정 처리가 이번 사태의 본질인 만큼 투입된 원금과 법정 이자를 포함한 전액의 반환 책임을 명확히 하라고 요구했다.
또 현재 진행 중인 ‘정이사 후보자 추천’ 절차를 즉각 중단하고 도덕성과 경영 능력이 검증된 인사를 통한 투명한 정상화 방안을 다시 마련할 것을 거듭 촉구했다.
정 전 이사장 측은 요구가 관철되지 않을 경우 국가배상청구 및 행정소송 등 모든 법적·사회적 수단을 총동원, 강력한 투쟁을 이어가겠다고 선언했다.
lich0929@fnnews.com 변옥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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