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 못 드는 아내 위해 만든 '슬리피솔' 원천기술, 美·日 시장 동시 상륙

파이낸셜뉴스       2026.04.03 08:33   수정 : 2026.04.03 08:33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리솔은 독자적인 ‘뇌파 동조(Brainwave Entrainment) 기술’을 적용한 웨어러블 디바이스 ‘슬리피솔’ 시리즈를 통해 미국과 일본 시장에 본격 진출하며 글로벌 슬립테크 시장 재편에 나섰다고 3일 밝혔다.

카이스트 공학박사 출신인 리솔 이승우 공동대표가 개발한 슬리피솔은 미세전류 신경조절(CES) 기술을 활용해 숙면을 돕는 웰니스 기기다. 당초 이 기술은 수면 부족으로 고통받는 아내를 위해 이 대표가 직접 고안해 화제를 모았다.

아내를 위해 정밀하게 설계했던 뇌파 알고리즘은 이제 전 세계 190만명이 사용하는 글로벌 솔루션으로 성장했다.

미국 시장에서 리솔은 쇼피파이(Shopify) 기반의 공식 자사몰을 오픈하며 북미 D2C(소비자 직접 판매) 시장 공략을 본격화했다. 특히 권위 있는 미국수면재단의 공식 회원사로 가입하며, ‘아내를 위한 진심’이 담긴 기술력을 세계 무대에서 확인받았다. 앞서 킥스타터에서 거둔 7만달러 이상의 펀딩 성과는 이러한 기술의 진정성이 현지 소비자들에게 통한 결과다.

일본 시장에서는 철저한 ‘현지화’ 전략을 전개할 계획이다. 최대 컨설팅사인 후나이연구소와 파트너십을 맺었으며, 임상시험수탁기관(CRO) 시믹(CMIC)과 협력해 현지 인증 절차를 밟고 있다. 특히 일본 재계의 화두인 ‘건강경영’ 트렌드에 맞춰 기업용 수면 복지 B2B 시장 진출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리솔의 경쟁력은 하드웨어와 데이터의 융합에 있다.
‘2025 구글 플레이 글로벌 베스트 앱’에 선정된 ‘슬리피솔 BIO’는 현재 190만 다운로드를 기록 중이다. 디바이스가 뇌파를 자극해 숙면 환경을 조성하는 동안, 앱은 사용자의 생체 신호를 정밀 분석해 최적의 맞춤형 케어 가이드를 제공한다.

이승우 리솔 공동대표는 “미국과 일본 시장에서의 성공을 발판 삼아 리솔이 글로벌 슬립테크의 새로운 ‘표준’이 되도록 정진하겠다”고 전했다.

wonder@fnnews.com 정상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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