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정에 용돈 왜 주냐" 만취해 아내 협박하는 남편... 서장훈 "찌질한 하남자" 분노

파이낸셜뉴스       2026.04.03 09:45   수정 : 2026.04.03 10:00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방송인 서장훈이 만취해 베트남 출신 아내에게 폭력적인 모습을 보인 '짠돌이 부부' 남편에게 분노했다.

지난 2일 방송된 JTBC '이혼숙려캠프'에는 '짠돌이 부부'의 사연이 전해졌다.

이날 방송에서 남편은 소주 5병 정도를 마신 뒤 만취한 상태로 아내와 대화를 나눴다.

남편은 "너 집 있나. 부모님은 집 있지 않나. 그걸 왜 네가 도와주냐?"라며 아내가 친정에 용돈을 보내는 것을 못마땅해 했다. 이어 "너 여기서 나 없으면 돈 벌 수 있냐"고 몰아세웠다.

아내가 "술 그만 마셔라"라고 말렸지만, 남편은 계속해서 술을 마셨고 취기가 오르자 더욱 거친 모습을 보였다. 그는 아내에게 "내가 너랑 힘으로 못 싸워서 안 싸우는 게 아니다. 사랑해서 참는 것"이라고 말했다.

아내는 "술 마시면 폭력적인 행동을 한다"며 그런 남편을 경찰에 신고한 적도 있다고 털어놨다. 당시 남편은 아내가 경찰과 함께 집을 떠나자 화를 주체하지 못하고 방문을 부순 것으로 전해졌다.

이런 행동에 대해 남편은 "아내를 경찰이 데리고 나가 전화가 안 되니까 걱정돼서 (그랬다)"고 해명했다.

아내는 남편이 일주일에 3~4번 술을 마신다며 음주 후 폭력적으로 돌변하는 모습에 대해 토로했지만, 남편은 문제의 심각성을 인지하지 못했다.

남편은 "지난해 여름 책상을 주먹으로 쳤는데 그 충격에 소주잔이 엎어졌다. 제가 그 위에 주먹을 한 번 더쳤다. 소주잔이 다 깨져서 집이 피투성이 됐다. 손이 찢어져서 구급차, 경찰차 오고 난리도 아니였다"며 무용담 얘기하듯 전했다. 그러면서 "술 취해서 기억은 안 난다"고 말했다.

아내는 "술 계속 마시면 얘기 안 하겠다. 술 마시면 나쁜 행동 나오지 않나"라고 지적했지만, 남편은 듣지 않았고 오히려 "돈을 X같이 쓴다", "네 부모님 도와준다고 내 돈 쓰고 있지 않나" 등 돈 얘기를 하며 욕설을 퍼부었다.

여기서 더해 식탁을 주먹으로 치고 물건을 손에 잡히는 대로 집어 던지는 등 과격한 행동을 보였다. 이 모습을 본 아내가 화를 내며 방으로 들어가자 남편은 쫓아가 그의 손목을 꺾은 채 잡아당기며 괴롭혔다.

이를 지켜보던 진태현은 "저게 폭력이다"라고 지적했고, 서장훈은 "전형적인 찌질한 사람, 요즘 말로 '하남자'다"라고 일침을 가했다.


이어 "밖에 나가서 누구 만나면 저럴 수 있나. 미안하지만, 밖에서 다른 남자랑 싸우면 쥐어터질 상인데. 외국에서 온 23살짜리 아내 앞에서 저렇게 하냐. 본인 인생을 다시 한번 생각해보라"라며 분노했다.

또 그동안 남편의 폭력을 견딘 아내에게 박하선은 "한국 사람으로서 창피하고 미안하다"고 사과했고, 서장훈 역시 "대신 사과하고 싶은 마음이다. 20살에 잘 모르는 나라에 남편 믿고 따라오지 않았나. 우리가 미안하다"고 말했다.



gaa1003@fnnews.com 안가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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