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매년 10%씩 고성장..2030년엔 GDP 기준 세계 30대 경제국 진입"

파이낸셜뉴스       2026.04.03 12:35   수정 : 2026.04.03 12:35기사원문



【하노이(베트남)=부 튀 띠엔 통신원】베트남이 향후 5년간 연평균 10% 이상의 고성장을 달성해, 세계 30대 경제국에 진입하겠다는 청사진을 발표했다.

3일 현지 언론에 따르면 또 럼 베트남 당서기장은 전날 이같은 내용을 담은 '2026~2030년 중기 경제·사회 발전 계획'을 공식화했다.

계획에 따르면 베트남은 2030년까지 ‘현대적 산업을 갖춘 중상위 소득 개발도상국’으로 올라서고, 이를 통해 세계 GDP 규모 상위 30개국 진입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이를 위해 2026~2030년 연평균 10% 이상의 성장률 달성을 핵심 과제로 설정했다.

베트남은 앞서 2021~2025년 기간 베트남 경제는 거시경제 안정 속에 연평균 약 6.2% 성장했으며, 2025년에는 8.02% 성장률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물가, 재정적자, 공공부채 등이 안정적으로 관리됐고, 1인당 GDP는 약 5026달러로 상승해 중상위 소득 국가군에 진입했다.

다만 현재 상황에 대해 △거시경제 기반 취약 △생산성 및 경쟁력 부족 △과학기술·혁신 기여도 제한 △제도적 병목 △민간·외국인 투자 유치 한계 등 구조적 문제가 상존하고 있다고 중앙당위원회는 지적했다.

이에 따라 당 중앙위원회는 제도 개혁과 행정개혁, 권한 분산, 정책 집행력 강화 등을 핵심 과제로 설정했다. 특히 사전 규제 중심에서 사후 관리 중심으로 전환하고, 법·제도가 실제 경제 활동에 효과적으로 작동하도록 개선한다는 방침이다.

또 2028년까지 투자 환경을 아세안 상위 3위, 세계 30위권으로 끌어올리는 것을 목표로 제시했다. 재정 측면에서는 중앙 재정의 역할을 강화하고, 공공투자를 핵심 인프라 사업에 집중하며 재정적자와 국가부채를 엄격히 관리하기로 했다.

경제 구조에서는 국영기업 개혁과 민영화를 지속하는 한편, 민간경제를 핵심 성장 동력으로 육성하기로 했다. 외국인투자(FDI)는 선별적 정책으로 유도하고, 세제 혜택에서 성과 기반 인센티브로 전환하며, 기술 이전과 현지 기업 연계를 강조할 예정이다.

내수 시장을 성장의 중요한 축으로 삼아 소비 진작 정책을 추진하고, 동시에 수출 시장과 공급망, 자본 유입 경로를 다변화할 계획이다. 재정·통화 정책은 유연하게 운용해 자금 공급과 물가 안정을 동시에 달성한다는 목표를 표명했다.

성장 동력 측면에서는 과학기술·혁신·디지털 전환을 핵심 축으로 삼고 △에너지 △기계·제조 △철강 △철도 △조선 △신소재 △디지털 △바이오 산업 등 기반 산업 경쟁력 강화를 추진한다.
또 기술 투자 장려책을 마련하고, 전략 기술과 디지털 기술 중심으로 기업 투자를 유도하며, 디지털 인프라와 데이터, 혁신 생태계를 확충해 산업 혁신을 촉진할 예정이다.

아울러 교육 개혁과 직업훈련 강화, 외국어 능력 제고 등을 통해 인적자원 수준을 끌어올릴 방침이다.

인프라 분야에서는 2030년까지 5000km 이상의 고속도로를 구축하고, 북남고속철도와 도시철도, 항만·공항, 디지털 인프라 등을 확충해 현대적 경제 기반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vuutt@fnnews.com 부 튀 띠엔 통신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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